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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9년 5월의 밥상

 

 

 

 남편과 아이들과 지내는 일상의 밥상이야기는 5월에도 계속됩니다.

 

우렁각시라도 있어서 하루, 이틀 밥상을 차려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맛있게도 냠냠해줄텐데~

 

현실 속에서는 오늘은 뭐먹지~~생각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5월의 밥상 

 

날이 급속도로 더워지고 있으며 가끔 배앓이도 하는 아이들인지라

 

너무 차가운 물과 마실거리는 조심하기도 하는데 본격적인 더위가 곧 시작될 것 같네요.

 

 

 

 

 

 

주말엔 온 가족이 모여 5첩 반상 이상의 반찬으로 식사를 한 두번 하고자 해요.

 

금새 만들어진 반찬과 국과 찌개로 여는 기분좋음은 한 주의 고단함을 풀어주고

 

엄마의 위치를 알리는 애정표현입니다.

 

엄마의 힘듦을 알고 전처리, 장보기, 설겆이와 정리정돈을 함께 하는 것을

 

이제 많이 자리잡아가고 있네요.

 

 

 

 

 

 

 

냉장고 털어먹기를 기본으로 하니 있는 재료를 소진한 뒤

 

조금씩 집주변에 마트에서 장을 봐서 상차림을 합니다.

 

음식물쓰레기도 줄고 알뜰하게 식재료비를 사용하게 되는 장점이 있지만

 

매일 장을 보는 것은 쉽진 않으니 습관화하는게 좋겠어요.

 

냉동되어 있던 고등어가 문제였는데 맛술을 사용해서 고등어조림을 만들고

 

불고기에 파채를 가득 넣어서 귀가하는 시간대가 다른 가족들에게 제공합니다.

 

 

 

 

 

 

 

과하게 한 끼를 먹었다면 간편스레 먹기도 합니다.

 

죽이나 샐러드를 곁들인 상차림도 하고 도시락 형태로 한접시 느낌으로 준비해요.

 

스테이크 소고기는 소분해서 올리브오일, 후추, 소금, 카레가루 등 내게 맞는 양념을 준비해서

 

잘 발라준 뒤 포장해두면 바로바로 궈먹어도 맛있습니다.

 

아침식사는 학교등원과 회사출근을 위해 간단히라도 꼭 먹여보네요.

 

 

 

 

 

 

간단히 먹는 날의 표본입니다.

 

계란후라이랑 야채들을 궈서 토스트에 얹어먹거나 그냥 먹기도 합니다.

 

사과는 맛이 없어서 오렌지와 씨없는 포도가 가장 무난한 것 같아요.

 

토마토도 참 건강하고 맛있는데 별로라 하는 남편에겐 잘라서 설탕뿌려줍니다. ㅎㅎ

 

아이들은 소시지와 함박스테이크, 만두 등을 궈서 버터올린 밥에

 

치즈까지 4종으로 듬뿍 올려주기도 해요.

 

 

 

 

 

 

더워지긴 하지만 해산물은 역시 맛있는 식재료이니 시간이 나면 남편과 신선한 해물을 구입해와요.

 

역시 처리해서 소분하고 3일 안으로 먹는데 더워지면 아쉬운 먹거리기도 합니다.

 

양념장을 넉넉하게 만들어 꼬막비빔밥을 열심히 먹어주고요.

 

계란도 싱싱한 농장의 것으로 구입해와도 신선도가 약간 떨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가격대비 참 좋은

 

식재료이므로 빠르게 소진합니다.

 

 

수고했어요, 5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