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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노원> 기생충

 

 

 

아침이 분주했습니다.

 

보자보자 말만했던 영화"기생충"이 난데 없이 보고 싶어 아이들 등원을 시키고 조식도 거른 채,

 

부부는 인근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삼시세끼 먹어야하는 사람들인데 식을 포기하고 문화생활을 택헀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죠.

 

 

  기생충 

 

제72회 칸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뜬금없이 툭던져지는 박찬욱감독의 최신작!!

 

조조라 여유있고 맑은 느낌으로 관람했네요.

 

 

 

 

 

포스터만으로도 궁금증을 더했던 영화인데다가 연기력 멋진 배우들,

 

어떤 줄거리일까 매우 궁금하여 가슴이 간질거렸던 감독까지...

 

기대했던 영화는 역시 감독다운 느낌을 폴폴 풍기며 두 시간 가량 상영되었습니다.

 

몰아치는 전개력이 있고 재미도 솔솔하지만 뒤로 갈수록 조금 흥미빠진 남편에 비해

 

저는 그만이 담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구나 싶었어요.

 

그만의 재미와 반전, 시대적인 반영 및 꼼꼼한 디테일이 살아 숨쉽니다.

 

상받을만 했으요~~~~~~

 

 

 

 

 

 

 

모두 연기력은 짱이지만 이정은님과 엄마로 나왔던 배우가 다시금 눈에 띄었습니다.

 

장마씬은 어떻게 찍었는지, 참 대단한 영화쟁이들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영화전반에 대한 의상, 미술세트 등이 감각적이라 인상적입니다.

 

만취객이 노상방뇨를 일삼는 지하방과 멋드러진 정원이 있는 집이라는 장소는 물론

 

다양한 장르를 쌩뚱맞으나 그답게 풀어간 두 시간이 참 멋졌습니다.

 

요란스럽고 재미있지만 슬프기도 한 기생충 ...잘 관람했어요.

 

앞으로의 영화도 기대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