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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중구> 호캉스, 서울신라호텔2

 

 

 

포근하고 푹~잘잔 아침이 되었습니다.

 

부지런한 나의 친구는 수영장을 향하고 사우나에서 만나기로 한 뒤 곧 나섭니다.

 

 

  서울신라호텔 

 

서울의 밤도 아름답지만 아침도 정말 예쁩니다.

 

창가로 중구의 동네가 내려다보이는데 알록달록하니 애니메이션의 배경같아요.

 

 

 

 

 

 

 

7전8기 냉온욕이 시작되며 노곤함이 밀려옵니다.

 

온천을 좋아하는 나의 친구들을 뒤로하고  먼저 올라가려니 23층이군요.

 

뭣 모르고 왔다가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해봅니다.

 

샤넬을 비롯한 칼럼같은 책자와 모네 등의 그림이 가득한 서적,

 

깔끔한 도자기와 액자로 심플하게 마련된 인테리어가 편안해요.

 

 

 

 

 

 

 

조식을 하러 온 것이 아닌데........

 

조식을 제공하겠다하시니 네이~~~먹겠습니다요.

 

어제의 음주가 약간 남아있는 향이 사우나를 했더니 좀 더 온 몸 가득 그윽스럽게 퍼지니

 

건강을 생각하야 녹즙이랑 삼계죽을 약간 떠왔어요.

 

용과도 한 조각...더 할나위 없습니다.

 

 

 

 

 

 

룸 정리를 깔끔하게 하고나서 짐을 맏겼습니다.

 

식사를 하고 신라호텔의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하려구요.

 

아침의 느긋함과 편안함은 알록달록한 쥬스들과 과일로도 신선하게 다가오며

 

물로 더욱 생기를 더해온 나의 친구들이 말끔합니다.

 

 

신라호텔은 베이커리로 유명하니 배는 불렀지만 역시 몇 가지 빵을 들고 와그작 씹으며

 

카페라떼와 곁들이니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여라~~

 

 

 

 

 

 

1층 로비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득했고 면세점에도 북적거리는 인원들을 마주합니다.

 

결혼식이 있었던 영빈관을 지나면 간단한 둘레길을 걸을 수 있는 계단이 나와요.

 

하늘도 맑고 기분도 좋으니 친구들과 어슬렁거리며 좋은 시간을 갖습니다.

 

 

욕심적고 배려감쩌는 나의 친구들은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만나 시간을 보내고 싶어지는데

 

북클럽을 두 달에 한 번, 여행은 1년에 한 두번, 모임은 자주자주....갖고자 의견을 모아봐요.

 

건강을 위해 일욜 오전에 운동을 함께 해보고 의견을 모으고 소통하는 창구를 갖습니다.

 

 

 

 

 

멋진 미술관투어와 정동나들이가 뒤이어 계획되었는데

 

안하던 짓을 하려니 병이 나서 먼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호캉스가 주는 안락함과 우아함을 짧지만 잠시 느끼고 오니 좀 더 나를 위하고

 

친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네요.

 

우리 또 떠나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