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의 아르코미술관에서 아르코문화행사를 개최하셨습니다.
아르코미술관'함께'피크닉이라는 주제로 가족과 체험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며,
토요일 2시에서 6시까지 알차고 특별한 소풍시간이 되었답니다.
아르코미술관'함께'피크닉
#아르코미술관 #문화예술프로그램
들어서자마자 풍선과 색채감 가득한 소품들로 마련된 가족피크닉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자리에 착석하여 오늘의 스케쥴도 확인했어요.
1부 얼굴보고 한손으로 그리기
1부는 아르코미술관의 교육작가분들과 재미있는 미술이야기의 입문시간 같았습니다.
<얼굴보고 한손으로 그리기> 아빠와 엄마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그려보는 드로잉인데 진짜 웃겼어요.
빠르게 특징을 파악하고 그리기는 집에서도 자주 하는 편인데 인물의 특성을 인지하고
표현하는데 정말 좋으며 재미있는 결과물이 생깁니다.
<함께 만드는 그림책음악극>으로 어린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 적합한 영어그림책을 보며
음악을 곁들여 책읽기를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크리스 호튼 - '엄마를 잠깐 잃어버렸어요.'>
다람쥐와 부엉이 손인형을 만들어서 함께 율동을 곁들여 책읽기를 했는데 선생님들이 확인해주시니
어린아이들도 잘 만들고 따라했어요.
2부 함께 살아가는 마을전시회
2부는 <함께 살아가는 마을전시회>입니다.
아르코미술관의 지층의 넓은 공간에서 한 시간 반가량 이어진 수업이었는데 오늘의 핵심이더군요.
우리가족의 이야기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고 연결시켜 마을을 형성해본다는 창의적인 워크숍인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파격과 사이즈가 놀라웠습니다.
아이들은 그들만의 독창성을 내보이며 예술인같은 역량을 뽐내고 뿌듯해했던 시간입니다.
바닥과 벽, 나무로 만든 다양한 흰색물품에 내가 바라는 바를 그려보는 따뜻스러운 시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영상을 본 뒤 이뤄졌다는데 아이들이 물감에 옷을 버리지않도록 비닐옷까지
준비해주시니 정말 철저하게 준비하셨다는 감사함이 생겼어요.
가끔 종이말고 다른 곳에 그려보고픈 아이들의 감성을 충분히 반영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2부의 같은 시간에 엄마들은 2층 공간에 있었답니다.
피크닉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 도시락을 함께 준비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아빠에게 맏겨두고 강원도에서 날라오신 선생님의 재료들로
오늘 참여한 각 가정의 구성원들과 즐길 즐거운 식사를 준비합니다.
강원도 평창의 신선함을 담은 곤드레 치아바타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엄마들과 더욱 긴밀한 대화의 시간을 갖네요.
멋지게 마련된 식사시간입니다.
가족들 모두 들뜬 마음을 갖게 되었는데 치즈빵과 버섯빵, 산딸기와 방울토마토, 청포도,
초코브라우니, 오미자소스가 곁들여진 샐러드 등 넉넉하게 준비해주셔서 더욱 풍성했어요.
신나게 에너지를 사용하고 온 아이들은 열심히 소풍온 기분으로 식사를 즐겼습니다.
의도치않게 아이들에게 부족스런 엄마가 될 때가 있어 미술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서로의 사이를 돈독하게 하며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주고 싶었습니다.
딸과의 시간만 생각했었는데 좋은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서 온 가족이 참여하고
서로를 들여다보고 함께 있었던 시간이 참 소중하군요.
대학로의 다양한 부분을 방문했지만 아르코미술관에 방문하고 관심갖은 적이 없었는데
예쁜 빨간 벽돌외관과 더불어 특별한 공간을 가지고 있음을 인지했으니 관심갖고 방문해보겠습니다.
* 아르코미술관 : 서울 종로구 동숭길 3 한국문화예술진흥원
https://www.arko.or.kr/infra/pm1_01/m2_05/m3_01.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