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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부산> 2009년 여행 세째 날!

 1년에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아이와 부모만으로 구성된 가족만의 여행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엄마는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가족의 달을 맞이도 했고, 어머님들과 함께 해서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어차피 아이가 둘이 되고 커가면서
우리 가족만의 여행은 적어도 몇 번 가량은 되어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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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아이는 7시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기분좋게 일어나 할머님들께 인사를 하고 식사준비를 하시는 것을 뒤로하고 가족만
4층 식사장소로 갑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식사인파들이 대기하고 있네요.
운좋게도 넓다란 식사테이블을 배정받고 이것 저것 먹어봅니다만, 역시나 만족할만한 정도는 아니에요.

엄마는 들어가서 어머님들께서 준비해놓으신 식사를 할 양으로 과일과 음료정도만 먹어요.
임신을 하고서 식사준비도 하지않고 맘편한 임부네요.
역시나 맛있는 볶음밥과 대합미역국 아침상이 부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새벽장에서 사오셨다는 이모님의 정성어린 산딸기와 수박, 토마토를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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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시간을 몇 시간 앞두고 정리정돈을 마치고 있을 즈음,
이모님의 둘째형부가 동우와 비슷한 나이대인 여자조카를 데리고 오셨어요.
오랫만에 뵈어도 여전히 성격좋으신 모습 그래로셨어요.
같은 나이지만 8개월 빠른 래경이가 함께 왔는데, 이쁘다면서
좋아하는 바람에 모두들 배꼽이 빠지게 웃었답니다.
예쁜 드레스와 가방과 머리끈을 맨 래경이의 모습이 공주같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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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오는 손님이라면서 며칠을 맞이준비로 바쁘셨던 이모님께
너무 잘 놀다간다는 인사와 함께 아쉽고도 빠른 작별의 시간을 가졌어요.
기차시간이 임박했거든요.
넉넉한 시간였다면 마음 약하신 어머님들께서 눈물을 빼셨을지도 몰라 이런 급박했던 이별의 순간이 더 잘된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피곤도 하련만여전히 출발했을 때와 똑같이 잠 한숨안자고 떠들고 먹으면서
서울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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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시간에 맞춰 나오신 친정아버지와 함꼐 언니집으로 갑니다.
가족은 밥을 먹고 사우나에서 씻고 쉬다가 와서 아이들에게 줄
아이스크림케잌과 피자 등을 사들고 들어가서 즐깁니다.
역시 가족은 서로 기다려주고 걱정해주며 지내는 것인가 봅니다.
며칠동안 혼자셔서 적적하셨을 아버님과 잘 갔다왔냐며 식사준비를 해놓으신 언니까지....
편안히 맞아주는 가족이 있어 여행이 끈나도 즐거움은 계속됩니다..쭈욱~~

아이들이 조금 더 커서 안정기에 접어들면 인원이 많아서 힘들겠지만..
친정가족의 여행을 꼬옥 진행시켜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