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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119개월의 딸

 

 

 

더위를 무척 싫어하는 딸은 외출에 대비하여 준비할 것도 많습니다.

 

외출 가방도 엄마보다 많은 딸은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색과 질감이 다양한 가방을 선택하는데

 

화장품과 손선풍기, 물티슈 등은 물론 장난감까지 빵빵하게 챙겨나가십니다.

 

하지만 덜렁거리는 면도 있어 잃어버리고 오기도 부지기수~~

 

 

 

 

 

 

물놀이도 좋아하지만 아이들에게 양보하고 시원한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와 간식도 먹습니다.

 

아빠하고 친구하고도 다녀왔다는 핑크핑크 여성여성한 카페에 엄마와도 갔어요.

 

그녀의 최근 취향은 치킨에서 달달이 간식으로 변화했군요.

 

알아서 사진도 찍고, 참 많이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빠라바라바라밤~~~~ 아직 여기저기 함께 나들이하면서 엄마의 요구에 사진도 찍어주는 딸은

 

언젠가부터 싫어하곤 합니다.

 

살이 쪘기 때문이라는데 본인이 인지하는 것보다 친구들의 이야기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나는 날씬한 아이돌 들과 비교하니 그런 것 같아요.

 

괜찮다, 예쁘다 말해주는 가족이 있으니 좀 위안이 되겠죠?

 

 

 

 

 

 

특유의 사교성을 지닌 그녀는 어디에 가도 친구를 잘 사귑니다.

 

지하철이건 버스건 먼저 배려하는 언행을 하거나 살펴서 다가가 말을 거는 것이 그녀는 힘들지 않다니

 

반대성향의 아빠와 오빠는 신기해하는 부분이에요.

 

밝고 쾌활한 그녀가 나쁜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과한 걱정도 한답니다.

 

 

 

 

 

 

꾸준히 뭔가를 하기 어려운 그녀인데 유독 꾸준히 하는 운동이 있습니다.

 

오빠가 해서 따라하게 된 검도인데 제법 힘조절도 하고 흔들리지도 않고

 

멋스러워졌어요.

 

서둘러 등원하다가 두번 째 발톱이 들려서 빠졌으므로 한 동안 조심했는데

 

다시 발톱이 나오기 시작해서 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년 전부터 노래를 불렀던 빨간머리로 변신해보았습니다.

 

중학교되면 염색불가이니 꼭 해보고 싶다길래 엄마가 미용실로 인도하였지요.

 

탈색하고 재염색까지 오랜시간이 걸리는 인고의 시간인데 그녀는 자신의 변화를 온전히 지켜보며

 

신기해했습니다.

 

함꼐 대화하고 조율하면서 원하는 것을 차근차근 진행해보는 일상도 자주 계획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