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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 자전거사고

 

 

 

저는 왠만한 거리의 이동은 자전거를 사용합니다.

 

장농면허로 자동차 운전은 이제 사용하기엔 물 건너 갔지만 어릴 적 아버지께 배운 자전거타기는

 

나이가 들어서도 유용하게 생활에서 사용되는 기술입니다.

 

40년은 안되었지만 오랜기간 동안 무사고 자전거 인생에 사고가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골목길에서 자동차와 접촉사고가 있었어요.

 

처음 당황스런 일을 겪었으나 자동차 운전자분은 친절하셨고 매우 걱정해주셨습니다.

 

 

 

 

 

 

인근 정형외과를 찾아가 사고번호를 받아 접수를 하고 뼈사진을 찍고 확인을 하였지요.

 

큰 이상은 없었지만 다음 날과 그 다음 날 찾아오는 근육통과 뻑적지근함은 정말 .....

 

정형외과에는 물리치료실이 있어서 하루에 한 곳 아픈 곳을 물리치료 받을 수 있다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교통사고 환자가 많은지 친근하게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앞으로의 몸의 이상을 걱정해주셨던 의사분은

 

참 감사했어요.

 

 

 

 

 

 

운전자분의 신고로 담당보험 관계자분께서 연락을 주셨는데

 

대물과 병원파트가 따로 나눠있더라구용.

 

병원이야 사고접수번호만 있으면 병원비를 내지않아도 되서 편한데

 

이후의 진료비와 위료비를 이야기하고 녹음하고 그런게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었어요.

 

빨리 서둘러서 업무를 마무리 지으려는 태도도 느껴지고 친절한데 뭔가 사무적인 느낌~~

 

정말 말씀을 잘하시던데 이런 사건 사고가 많고 다양한 사항들이 있으니 업무적으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까지 병원을 다니는 것으로 일단락하고 자전거 페달교체와 핸드폰 액정깨진 것을 교체하고

 

정신이 멍해졌던 사고 이후의 수습도 마무리됩니다.

 

몸도 아프고 여기저기 알아봐서 고치고 뭐하고 ....

 

일단 큰 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이었지만 항상 조심해야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나를 걱정해주는 많은 지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고는 없어야겠지만 일단 연락처 교환하고 병원에 가서 몸상태를 체크하며

 

관련 영수증과 사진들을 찍어두시면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