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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9년 8월의 밥상

 

 

 

작년보다는 덜 덥다는데 제게는 너무 더웠던 올해 여름입니다.

 

아이들의 방학까지 겹치니 더워도 하루 세끼 밥 해먹이고 간식까지 준비할 일이 가득입니다.

 

밥하고 반찬해서 먹는 백반도 좋지만 아이들과의 식사는 좀 더 간편하게 진행되네요.

 

 

  8월밥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림스파게티와 마늘빵을 궈서 먹었습니다.

 

건강과 풍성한 맛을 위해 샐러드도 함께  했습니다.

 

 

 

 

 

집에서 먹는 짜파게티 요리사~~~ 양파와 춘장을 더해 더욱 짭잘하고 풍성한 맛을 주곤 하지만

 

역시 짜장면은 탕수육과 함께외식해야하는 메뉴입니다.

 

탕수육은 만들기 힘드니 비비고 만두를 튀겨서 함께 곁들입니다.

 

맛은 중국음식점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만 더운 여름 한끼를 책임지기엔 딱인 메뉴입니다.

 

 

 

 

 

훈제삼겹살과 비빔면이 조화롭다고 하니 이렇게도 만들어먹고

 

신김치를 활용해서 김치말이 국수와 메밀전병을 곁들이기도 합니다.

 

라면을 비롯해 면류를 너무 애용하는 우리가족은 자주 먹곤 하는 애정식재료입니다.

 

 

 

 

 

 

그래도 엄마로서 마음이 헛헛스러울 때에는 밥도 했지요.

 

덮밥 종류로 간단스레 준비할 때도 있지만 한 번씩은 냉장고도 정리할꼄 기본 3찬에 국이나 찌개가 있는

 

백반정식을 준비하곤 합니다.

 

단맛은 부족하지만 여름 겉절이도 약간 해서 곁들이고 과일도 함께 올려서 온 가족이 둘러앉습니다.

 

 

 

 

 

 

찬 것을 너무 먹었는지 배탈기운이 있을 때는 죽을 준비합니다.

 

나물도 먹고 싶다길래 참기름으로 무쳐보고 감자새우볶음과 된장시래기나물도 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밥과 국과 반찬이 참으로 따뜻한 밥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곤 해요.

 

 

 

 

중학생과 초등학생으로 아이들의 학년이 나뉘니 방학식과 개학날짜도 달라집니다.

 

쉬고 나태했던 여름방학을 지나 아침부터 분주해지려니 피곤하기도 한가봐요.

 

아침식사는 꼭 먹고 가게 하며 시원한 물도 담아서 가방에 싸줍니다.

 

매일 가서 먹는 학교 급식에 대한 감사함이 깃들곤 해요.

 

 

 

 

여름을 느낄 수 있는 간식은 역시 수박과 옥수수겠죠.

 

올해는 비도 많아서 간식먹는 재미를 느끼며 창밖을 쳐다보기도 헀습니다.

 

모든 것은 시작과 끝이 있다지만 너무 덥고 너무 추운 계절의 변화가 두렵기도 해요.

 

하루하루 무더위와 싸우며 열심히 요리하고 먹인 엄마인 내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8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