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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좋은사람들과의 조우

 

 

 

어스름한 저녁시간,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지속합니다.

 

일상에서 쌓여진 다양한 피로감과 우울 등을 간단스레 대화와 마심으로 날리는 시간들,

 

이게 큰 위로가 됩니다.

 

조명은 어두운 것이 좋고, 사람은 오래된 자가 좋으니....

 

우리는 마음 속에 어떤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편안스레 느긋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모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나는 너무 위태롭고 안정적이지 못한 것이 아닌가 자문하며

 

괴로워하기도 합니다만, 모두 각자의 고충이 있겠죠?

 

우리는 그저 들어주고 동조하며 한 바탕 웃음으로 개운하고 말끔하게 비워내면 됩니다.

 

함께 꾸준히 만남을 이어가고 좋은 것과 맛있는 것을 나누려는 의지에 감사합니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이 그리 유하고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몸이 아프기도 하고 마음이 스산하기도 하며 에너지와 젊음을 잃는 것임을 실감하면서

 

왜 운동과 병행하여 정신적인 안정을 찾아 헤매이는가에 대해서도 고개를 끄덕여요.

 

계획과 의지대로 되지않음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최선을 다해도 안될 경우를

 

우리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내게 위안을 주는 많지 않은 사람들.

 

가족과 더불어 또 다른 이름으로 내게 행복감을 전해주는 사람들.

 

소중함을 알게되면서 하나씩 하나씩 추억도 곱씹어보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오랜 인연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소중한 사람들과의 조우에 나는 맑은 얼굴로

 

반겨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