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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명절연휴, 음주대잔치

 

 

 

짧은 명절연휴~~

 

가족과 오붓하게 명절을 지내고 친정아버지만 챙기면 되었습니다.

 

 두 어번 양 이틀 명절 밥상을 열심히 차려내었으니 그 이후의 시간은 나만의 것~~~~

 

친구랑 낙원동 떡집에 들려 송편을 사고 익선동에 갔네요.

 

연휴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은 시간을 가족과 친구와 연인들가 함께 보내고 있음에 사뭇 놀라며!

 

뭔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느끼는데 변화는 벌써 있었어요.

 

 

 

 

 

 

 

에일당에 들어갔는데 유명하다는 파스타는 안된다길래, 맥주만 마시면 된다합니다.

 

저는 익선IPA, 친구는 뭘시켰더라? 해피바이젠~ 암튼 한옥펍에서 즐기는 시간 너무 좋았어요.

너 댓잔 마셨는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풍기샐러드 추가합니다.

 

나무 대문에 옛 한옥스타일의 정겨움은 흰 천을 두른 천장이 있는 마당,

 

조심해서 올라가야했던 옥상, 실내로 사용되는 안채와 타일과 목재로 된 내부들이 정겹습니다.

 

창고로 사용되는 지하도 있었어요. ㅎㅎㅎ

 

 

 

 

 

 

익선동을 휘휘 돌아 나오니 저녁시간으로 가고 있습니다.

 

고깃집으로 유명한 뒷골목에는 또 다른 정겨움이 녹아흐르고 있네요.

 

제가 찬양집보다 좋아하는 종로할머니칼국수집에 왠일로 대기가 없으니

 

친구랑 들어가서 칼국수,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반반, 막걸리를 먹습니다.

 

더함과 덜함이 오묘한 칼국수가 친구느 맘에 꼭 들었다니 우리는 입맛도 맞는 친구입니다.

 

 

 

 

 

 

 

배는 부르지만 술이 술을 부르고 있으니 우리는 만선호프가 있다는 을지로로 걷습니다.

 

비가 촉촉히 내려주니 어스름한 저녁밤길 조금은 스산한 골목길을 걷다가 벗어나니

 

이곳이 어디인가 싶은 장면과 마주합니다.

 

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는 풍경이라니 대단했어요.

 

비가와서 덜한 것이지 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후덜덜~~~

 

 

 

 

 

 

 

 

기본이 노가리와 맥주라니 기본으로 하여 맛나게 맥주를 마십니다.

 

노가리랑 먹으니 맥주를 씹어먹는 것처럼 먹었는데 어닝 아래 떨어지는 빗줄기와 웃는 사람들의 얼굴,

 

시끌벅적 와글와글 ,,,,어떤 한 장면처럼 각인되는 느낌입니다.

 

루프탑도 있던데, 날이 좋을 때 친구들과 우르르~~~한 번 다시와도 좋겠어요.

 

 

 

 

 

 

 

친구랑 즐기는 음주의 시간은 새로운 도전과 흥미롭고 다양한 대화의 주제들이 있어 좋지요.

 

청도에서도 즐기지못했던 양꼬치도 도전해보고 그녀가 말아주는 레몬소주의 맛을 음미하며

 

참 좋은 초가을의 선선함을 느껴봅니다.

 

개인적인 사색과 시간이 필요한 이 때, 내맘을 드러내지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친구가

 

있고 든든한 가족이 있음이 감사한 명절연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