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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9년 9월의 밥상

 

 

 

투명한 감성 젖어드는 가을입니다.

 

항상 날씨가 이랬으면 싶은 이런 때엔 식욕도 늘기 마련이죠.

 

 

  9월의 밥상 

 

냉장고 파먹기에 전문답게 모조리 먹고 장을 보러 나서는 길은 살 것도 많습니다만

 

성장하는 아이들과 맛있는 것을 찾는 남편은 한결같으니 어쩔 수가 없으요.

 

 

 

 

 

 

 

친구가 전달해준 호박으로 부족했던 몸 속에 에너지를 채운 듯 하고

 

호박찌개, 호박부침개로 초록기운을 느낍니다.

 

손목이 아픈 관계로다가 짜증을 내며 외식과 간단한 한끼를 먹게되기 일수였어요.

 

돌고 돌아가는 인생의 굴레여....업보입니까 ㅠ,.ㅠ

 

 

 

 

 

 

식빵을 구입해서 냉동했다가 토스트로 활용합니다.

 

일찍 하원하는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나갔다가 간단한 요기거리로 사용했답니다.

 

다양한 속재료를 넣으면 맛과 느낌의 다양성으로 풍부함을 느끼게 해주는 샌드위치와

 

토스트는 입 안에 행복을 더해주지요.

 

 

 

 

 

복숭아를 무척 좋아하는 가족인데 어찌저찌 더운 여름을 지내다보니 한 두번 먹은게 전부고

 

천도복숭아, 포도 등을 먹었군요.

 

정답은 없지만 건강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를 찾아보고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은

 

엄마들에겐 숙제와도 같습니다.

 

뿌리채소인 연근과 고구마, 맛있던데 고구마전과 야채튀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집의 대표간식 떡볶이와 더불어 떠먹는 피자가 등극합니다.

 

팬에 식빵을 찢어가득 넣고 토마토소스, 불고기, 체다와 고다와 모짜렐라 등의 치즈를 넣고

 

내맘대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떠먹는 피자입니다.

 

달라붙지않도록 바닥에 버터를 바른 뒤 우유만 살짝 부워주면 더욱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내요.

 

아들의 권유로 파슬리도 뿌려보니 이쁩니다.

 

 

 

 

 

 

목도 컬컬스럽고 국물이 땡기니 준비해본 간단한 국물요리입니다.

 

말린새우가 이렇게 풍부한 맛과 깊이를 더해줌을 놀랍도록 느꼈지요.

 

라면에 넣으니 새우탕이요, 조개칼국수의 깊이감을 더하고 해물수제비와 고추장수제비에도

 

모조리 다 어울려버리니 요즘 사랑하고 애정하는 식재료입니다.

 

마늘쫑 새우볶음은 해먹을 새도 없었어요.

 

 

 

 

 

가족에게 식단을 구성하고 먹을 것을 제공한다는 것이 재미도 있지만 숙명같기도 한 주부의 일상에서

 

설겆이와 전처리와 후처리 등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10년만 지나면 그 일에 전문가가 된다는데 음식을 하고 맛을 낸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곤 하죠.

 

더욱 쌀쌀해지는 이맘 때, 가족을 위하고 나를 위한 국물요리 떠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