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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중구> 동묘구제시장

 

 

 

진정한 동묘 구제시장의 뒷 골목을 발견했어요.

 

방문하면 거의 가운데 중심길을 위주로 돌아보았는데 친구랑 지하철 출구를 잘못 나와서 돌다보니

 

마주한 이곳은 더욱 이색적이네요.

 

 

  동묘구제시장 

 

오래된 건물 사이로 빈티지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거리들..

 

멋스럽습니다.

 

 

 

 

 

 

 

정리 되지않아 뒤죽박죽인 간판들 사이로 재미도 찾을 수 있습니다.

 

젊은 상인들과 만나는 거리에서는 재미있는 상점 이름들도 있고

 

여기저기 멋지게 피어싱을 하고 문신을 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는 분들과

 

젊은 손님들도 많이 마주할 수 있어요.

 

 

 

 

 

 

중고물품과 의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 거주하시는 분들의 주택도 만나는데

 

1층짜리 단독주택들만의 특징과 한옥도 있어요.

 

집 앞 커다란 거울에 색깔별로 도끼빗을 매달아놓으신 부분이 우습던데

 

깔별로 내맘에 따라 요일따라 빗고 치장을 확인하고 외출하실 것 같은 쥔장을 상상합니다.

 

 

 

 

 

 

이제 이것 저것 사달라는 나이는 지난 나의 아이들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들만의 멋쟁이 용품들..

 

손 때 묻은 비비인형이 이렇게 모여놓으니 작품스럽네요.

 

우리들의 아이들 용품도 여기저기서 수거되어 이 곳에 함께 하고 있지는 않으련지..

 

아님 제3국의 아이들에게 요긴하게 쓰이기를 바래봅니다.

 

 

 

 

 

LP, CD, 오디오와 중고책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샵도 있어요.

 

이런 시대에 과연 누가 필요로 할까 싶지만 분명이 수요자가 있으니 운영되는 것이겠죠?

 

낡은 주택의 타일벽과 나무대문 사이로 하나씩 펼졎ㄴ 의상들이 재미있고

 

명품을 찾아내는 즐거움도 뚜렷합니다.

 

재미있는 구경은 물론 추억으로의 잠시의 산책을 나선듯한 동묘는 그 때 그시절을 함꼐 동감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하니 더욱 의미있네요.

 

자수로 된 귀여운 손가방을 구입해서 기분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