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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서울,성북> 9월성북도민걷기대회

 

 

 

가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성북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짧은 가을을 느끼려는 사람들에게 동네에서 누리는 자연미의 특권처럼 홍릉수목원이 열렸어요.

 

홍릉수목원 시험림길을 한 시간동안 돌아본다는 9월 28일 오전,

 

딸과 조카와 함께 나서봅니다.

 

 

  9월성북도민걷기대회 

 

늦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일어나 나와준 딸이 고맙던데 대신 엄마는 간단스레 주먹밥도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걷기 후 먹였습니다.

 

 

 

 

 

 

 

6호선 상월곡역에서 내려 서울국유림관리소로 사람들을 따라 가니 많은 인원들이 준비운동 중이셨고

 

건강체크부스 및 경품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자 학생들의 모기퇴치제를 뿌려주는 감사함을 받고 오전 9시 출발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참여인들이셔서 놀라웠는데 한 시간 거리의 산행이라지만

 

철저한 준비들을 하시고 출발하시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주중에만 오픈되는 삼태기숲은 주중 9시에서 5시까지 개방되는 곳으로 시간을 내서 오기 힘든데

 

도심 속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동네주민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장소에서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걷기라는 건강한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행사네요.

 

 

 

 

 

 

흔들다리 쪽으로 들어가 열린 철문으로 합류했는데 생수도 나눠주시고 많은 인원이지만

 

질서있게 올라갑니다.

 

혹시나 해서 바람막이를 입었는데 더워서 벗을 정도 였어요.

 

홍릉수목원 시험림길은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수목원으로 약 2.5km라는데 가족참여한 분들도

 

아이들과 함께 서두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산행길입니다.

 

 

 

 

 

사람들의 방문이 적은 곳이다보니 상쾌한 공기와 빽빽한 산림들을 볼 수 있었고

 

새들과 벌레와 모기들이 함께 합니다.

 

 지난 주에 다녀온 강원도의 느낌인데 나무의 향과 공기의 신선함을 느끼다니

 

신비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신선한 가을숲길을 걸으며 조카와 딸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걷기가 주는 활력을 잠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 중인 아이들도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 생각이 나서 응원해주고 싶었네요.

 

숲은 의사없는 병원이라며 숲길을 걷는 자연건강법에 대해 옆에서 걸어오시는 어르신들이

 

산림욕과 산행에 대한 예찬을 늘어놓으십니다.

 

 

 

 

나무가 주는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건강한 내음과 산소는 정말 축복입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푸르름과 울창하기까지 한 홍릉수목원 시험림길은 참 신선해서

 

몸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북구에서는 꾸준히 걷기행사가 진행 중인 곳이 많은데 성북구 걷지우연합회에서 진행하며

 

성북천, 월곡산, 개운산 등지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정보력으로 함께한 걷기행사~~ 다음에 또 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