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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스가족 투게더

서울,성북> 경동고, 성북구청장기 검도대회

 

 

 

오랫만에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남매는 1년반 전부터 검도를 하고 있는데 실력이 늘고 있기도 하니 사범님께서 대회출전을 권하셨어요.

 

제 10회 성북구청장기 검도대회에 그렇게 참가하게 됩니다.

 

 

  성북구청장기 검도대회 

 

멀미를 하니 멀지 않은 경동고등학교이지만 아이들의 도시락도 준비합니다.

 

몇 년전, 어린 나이의 아들이 태권도와 합기도 경기에 나갔을 때가 생각나서 웃게 되네요.

 

 

 

 

 

귀엽지만 눈빛이 꽤나 강렬한 어린 아이들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전 9시 반에 딸의 출전이 시작됩니다.

 

4학년~6학년부로 출전하여 3판을 내리 나가니 지쳐보였지만 커다란 키의 언니들과

 

겨뤄 준우승을 차지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힘들어서 우나 했더니 우승을 했어야 했다며 눈물을 훔치는 승부욕에도 깜놀!!

 

 

 

 

 

10시 개회식에는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검도인들이 모여 오늘의 대회를 축하하고

 

공명정대한 대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격려하는 시간입니다.

 

아들이 선서를 읽어서 사진찍고 10년이 되었다는 대회에 대한 정보와

 

성북구 검도회 회원분들을 모두 만나게 되는 자리라니 뜻 깊습니다.

 

 

 

 

 

중1~중3까지의 중등부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신장이 180정도되는 중학교 2학년 형아와 첫 판부터 붙은 아들은 졌지만 늠름히 경기에 임했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또 다른 배움의 시간이 되었을 거에요.

 

열심히 최선을 다해준 것에 격려해주었습니다.

 

 

 

 

뜻하지않게 출전한 대회에서 재미와 흥미로움을 모두 느꼈습니다.

 

오빠따라 대충 다니는줄로만 알았던 딸이 수상하고 모두의 기대를 받았던 아들이 안타깝게

 

떨어지는 상황속에서 키득키득 웃음이 나네요.

 

아침부터 분주했고 떨리는대도 부지런히 자신의 경기에 최선을 다해준 아이들과

 

성북구의 검도인들을 보면서 탄성을 질렀습니다.

 

튼튼한 육체, 건강한 정신!~~~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