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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9년 10월의 밥상

 

 

 

밥하기 수월한 가을이 도래하였습니다.

 

국 끓이고 밥을 해도 땀이 흐르지않으니 참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는 계절입니다.

 

정성들여 밥상을 준비하는 만큼 아이들도 쑥쑥 성장하고 건강하길 희망합니다.

 

 

  10월의 밥상 

 

입 맛을 잃었다가 찾았다가 환절기인만큼 오락가락하는 입 맛.

 

물도 미지근하거나 따뜻하게 마시고 몸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해요.

 

 

 

 

 

 

성장하는 아이들은 닭을 찾기 마련이라고 친구가 했던 이야기가 항상 떠오릅니다.

 

닭 한마리로 안동찜닭이나 닭볶음탕을 만들면 항시 부족하지만 두 마리는 많으니까

 

감자와 당면을 넣는대도 육류가 부족스럽곤 해요.

 

아이들을 위해 닭을 먹지 않는 남편이 안스러워 한 마리 반으로 준비해야겠습니다.

 

닭안심을 구입해서 닭꼬치를 해줬더니 반응이 좋았고 야채와 함께 닭가슴살 굴소스볶음도 만들었어요.

 

 

 

 

 

 

무농약 고추를 여기저기서 받아서 고추전을 만들었습니다.

 

돼지고기와 다양한 야채, 두부 등을 넣고 치대서 고추 안에 잘 여며넣고 밀가루옷과 달걀물을 입혀 지지면

 

아이들도 무척 잘 먹습니다. 딸은 고추를 먹지 않으니 동그랑땡으로 빚어서 구워 준비합니다.

 

베이컨과 야채를 구워서 먹기도 하고, 최근들어 아이들이 고기를 무척 찾네요.

 

 

 

 

 

 

아침식사를 거르려고 할 때는 어지러울 수 있으니 한 숟가락이라도 권하곤 해요.

 

특히 야외활동이 잦아 교통편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꼭 먹이고 멀미약을 먹입니다.

 

어릴 때 먹였던 김가루는 필수로 간장과 참기름만 넣어도 고소하고 간단하게 완성되며

 

마파두부처럼 부드러운 덮밥을 준비해요.

 

홍삼도 마시게 하고 트윙스 차를 준비해서 따뜻하게 보온병에 담아주고 마시기도 해요.

 

 

 

 

 

한식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가끔 야채가 도두라지는 밥상을 준비합니다.

 

비빔밥으로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은 나물들...나이가 드니 말린 나물도 왜 맛있다는지 알겠지만

 

손질하고 준비하기가 힘드니 콩나물, 시금치 등의 생으로 조리가 간편한 야채도 구비합니다.

 

당근, 오이는 생으로 먹어도 좋고 딸도 좋아하니 넉넉하게 구입해도 좋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거하게 먹고 싶어지는 양식류도 준비합니다.

 

돈가스는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가끔 먹기 좋은 메뉴이니 오랫만에 넉넉하게 준비해봐요.

 

딸이 좋아하는 치킨휠레는 물론 치즈를 넣어 치즈돈가스까지 넉넉하게 튀겨서 온 가족이 다 먹으니

 

푸짐하군요.

 

빠네도 좋아하니 빠네용 빵에 칼집을 넣고 가운데에 마늘버터 소스를 발라 잠시 오븐에 굽습니다.

 

칼집으로 자연스레 벌려서 베이컨과 볶은마늘, 양파를 넣은 크림소스를 준비해서 삶은 볶은 스파게티면을

 

풍부하게 부어 줍니다.

 

살은 좀 찌겠지만 가끔이니 괜찮다고 위안하면서 말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