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신사> 신사동 3차이야기

 

 

 

젓가락 받침이 너무 귀여웠던 이자카야에 갔어요.

 

친구의 회사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고 여기 기웃, 저기 기웃 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친구가 먼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자카야 사이 

 

넘치는 업무에 잠을 잘 못잔 내 친구는 똘망똘망한 눈동자이기에 걱정어린 맘은 금새 없어지고

 

3차까지 하고 택시타고 집에 왔지여 ㅋㅋㅋ

 

 

 

 

 

 

화요는 친구가 좋아하는 술인데 오늘은 왠일인지 제가 쫙쫙 받습니다.

 

향과 뒤끝이 깔끔하달까요. 아마도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 그렇겠지요.

 

신선하고 잘 손질된 숙성회들은 방어, 관자, 연어, 새우, 전복 등등 화요와 잘 어울립니다.

 

회를 좋아하는 나와 친구에게 멋진 술의 시기, 초가을과 겨울이 다가옵니다. 두둥~~

 

 

 

 

 

 

자주식당, 여기는 밥 집인가 헀던 곳인데 술집이어서 친구가 이끄는 대로 들어가 앉습니다.

 

고동색 나무색의 인테리어와 낮은 천장은 일본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을 느끼게 하고

 

안 실에 벽면을 멋지게 채우고 있는 체게바라의 얼굴이 웅장합니다.

 

  자주식당 

 

뭘 먹지 한 참 고민하다가 소주에 명란두부찌개를 선택하였는데 심심하니 좋데용.

 

 

 

 

 

 

배부르니깐 간단히 먹자고 갔던 순수치킨에서 좋아하는 맥주도 마시고

 

짭잘한 체다치즈프레즐과 감자튀김에 젖어듭니다.

 

  순수치킨 

 

주중이라 손님도 없고 멀리 여행을 떠나는 자의 느낌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에

 

신이 나는 구만요.

 

 

 

 

 

흔하게 생긴 자....나는 이 동네 어디에서 살거나 일하는 사람으로 또 보여지고

 

친절하신 부자간이 운영하시는 순수치킨의 매력을 느껴봅니다.

 

치맥도 이제 잘하는데...담엔 양념 반 후라이드 반에 빠져보기닷..

 

간단히 하자던 맥주 한 잔의 이야기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계속 훌쩍거리고 마시다가

 

이제 그만 가야겠다 일어났지요. 집근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