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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사당> 이밤의 끝을 잡고~~

 

 

 

모임을 지속하고 있는 고딩친구들과 사당역에서 만났습니다.

 

계절은 벌써 가을로 완전히 진입했는데 뚜렷한 4계절을 함께 느낄 새도 없이 빠르게 다가오니

 

일년에 네번 만나기가 참 힘들다는 생각도 드네요.

 

  문스타파 

 

오데로 가나 ...선택 못하다가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 들어선 <문스타파 사당역점>

 

스페인 음식점이라는데 듣도보도 못한 메뉴인지라 사진과 설명을 한 참 본 뒤에

 

감자요리, 구운닭요리, 퀘사디아를 주문했는데 아웅....담백하나 생소한 느낌!!

 

블루문 마시고 예쁜 인테리어에 앉아 노닥노닥거리다 나옵니다.

 

 

 

 

 

 

2차는 가게이름이 재미있어서 들어간 <너땜에 한 잔>

 

너랑 좋아서 들어간다는 것인지, 속상해서 마시러 간다는 건지 서술어가 없으니 상상하게 되는 술집.

 

더 웃긴 것은 이수초등학교 바로 옆이며 인근에 술집이 아주 많다는 사실입니다. ㅎㅎ

 

  너땜에 한 잔 

 

 

할로윈의 으시시한 분위기와 추억의 다방같은 분위기가 어우러져 있는 술집에서도 고민을 하다가

 

해물짬뽕에 소주를 선택했습죠.

 

짜디짠 짬뽕국물에 쌉살한 소주라니... 원샷!! 니들때매 마신다구~~~

 

 

 

 

 

 

3차는 바로 앞에 위치한 쌍쌍맥주.

 

빈티지스러운 느낌으로 생맥주와 나쵸, 떡볶이를 주문했더니 어렸을 때 분식집에서 먹던 초록이 그릇이

 

나와서 재미있었어요.

 

 

  쌍쌍맥주 

 

주거니 받거니 우린 농담을 하고 서로의 일상을 묻고 알콜의 힘을 빌러 웃습니다.

 

싸이키라하긴 뭣스런 작은 조명이 돌아가고 조금 높은 테이블에 앉아서 도란도란 즐거워요.

 

 

 

 

 

4차 노래방에서 힘껏 친구들과 기운 뻗쳐주고 놀았으니 배는 좀 꺼지는가요.

 

여행과 1박2일코스로도 놀아보았지만 역시 하루 저녁만 노는 것은 무진장 짧고 아쉬운 것이죠.

 

정신도 차릴 겸 여자스러운 화이트 카페에서 앙증맞은 케이크와 커피를 마십니다.

 

이제는 모두 동서남북으로 사는 곳이 흩어져 있으니 날잡아서 1박2일코스로 댕겨오자 대화하며

 

조심해서 들어가라 헤어집니다.

 

연말과 연초, 크리스마스 등 만남의 명목은 다양하니 또 날 잡아 만나보아요.

 

즐거운 사당만남은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