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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마카오> 마카오반도, 코타이

 

 

 

마카오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짐을 맏기고 나섭니다.

 

여행하는 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고, 덥기도 했지만 그늘이 있었으며

 

함께 하는 우리가 있어 좋았어요.

 

역시나  호텔의 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카오 반도와 코타이로 쒹 쒹...이동 중~~

 

 

 

 

 

 

 

왔다리 갔다리 항상 옆 동네가듯이 자주 들렸던 거리로 갑니다.

 

성바울성당에서 사진 한 장 찍어줘야 마카오여행헀다 하지요.

 

거리를 지나며 비슷한 성도미니크 성당도 마주합니다.

 

포르투칼어로 '의회'를 의미하는 세나도 광장 거리를 지나 골목골목을 누비며

 

오늘도 역시 넉넉스레 나눠주시는 아몬드 쿠키와 육포시식을 받아듭니다.

 

 

 

 

 

 

성바울성당의 앞 면은 사진찍기의 명당이랍니다.

 

오른쪽으로는 요새가 있어 많은 분들이 올라보기도 하며 양 쪽 사이드의 계단과 언덕은

 

북적북적하답니다.

 

대형화재로 정면만 남았지만 섬세한 외관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골목 사이사이로 뻗어있는 길을 걸으면 바닥이 울퉁불퉁한 타일과 돌로 뒤덮여 조성되어서

 

정신을 차리고 걸어야 한답니다.

 

바닥타일 역시 포르투칼식 물결무늬라고 합니다.

 

유럽풍의 건축물 사이로 다양한 사람들이 둘러보고 있는 거리는 이색적이에요.

 

 

건축물과 광장을 묶은 마카오 역사 중심지구는 유네스코 선정 문화유산입니다.

 

 

 

 

 

 

오른쪽 돌계단을 오르면 마카오 박물관이 있습니다.

 

들어가보진 않고 정원과 몬테요새 대포를 둘러보았어요.

 

대포가 꽤 많던데 대형요새며 사이사이로 마카오 거리의 전경이 보여 예뻤습니다.

 

대포와 사진을 찍자니 햇볕에 달궈져서 뜨끈뜨끈~~~

 

 

 

 

 

 

잡지의 배경을 많이 등장한다는 세나도 광장의 사이사이 길로 친구가 안내합니다.

 

작은 유럽이라는데 중국의 이미지까지 결합되어 색상이 화려하고 아기자기 합니다.

 

친구들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찍어주었는데 역시 남는 것은 사진 뿐인

 

항상 비슷비슷한 포즈이군요. ㅎㅎ

 

 

 

 

 

 

골목골목을 돌아 관광객이 적은 거리를 돌아나오면 이 곳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거리가 나옵니다.

 

역시나 알록달록한 벽화는 물론 공사중인 건물들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마주하며

 

곧 상점오픈을 준비하시는 곳들도 눈에 띄여요.

 

 

 

 

 

 

어르신들은 시장 한 켠에 앉으셔서 말로만 듣던 마작을 하고 계십니다.

 

큰 돈을 걸고 하시는 것은 아닐테지만 사진을 찍으니 바짝 긴장하시는 모습인지라 자리를 피합니다.

 

재미있는 벽화들이 역시 눈에 띄입니다.

 

그들의 생활공간이 여행자에겐 소박한 예쁨으로 다가오네요.

 

 

 

 

 

 

 

 

좁은 골목길은 아이들의 등하원길이자 상점사람들의 삶의 공간입니다.

 

오래된 세월을 말해주는 다양한 공간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며 닫힌 철제문 사이로 사람들의 공간을

 

찍어둔 사진이 눈에 띄였습니다.

 

오래된 공간을 새롭게 지켜가며 유지라는 느낌이 서울의 도시재생을 떠올리게 하네요.

 

 

 

 

 

 

성 미구엘 성당쪽으로 걸어가니 역시나 하원하는 아이들의 교복이 눈에 띄입니다.

 

하얀색 교복에 하늘색 벨트를 한 여학생은 물론 노란체육복의 아이들 등 중국영화를 선호하진 않았지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홍콩영화 애호가라면 반가울 청순한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네요.

 

수수하고 소박스런 책가방을 멘 아이들이 너무 예뻐보입니다.

 

현지인만 갈 수 있다는 발마사지샵에 들려서 시원스레 피곤을 풀고 숙소쪽으로 이동해요.

 

 

 

 

 

번화가의 뒤 쪽으로는 오래된 길고 높은 아파트들이 많고 빨래를 외부로 걸어둬서 정신산만하지만

 

그들의 생활과 문화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발마사지의 팁을 주고 택시대신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워졌어요.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에너지를 얻습니다.

 

 

 

 

 

세계 최대의 카지노가 있다는 베니션 마카오는 실내를 실제 베네치아처럼 꾸며놓았다니 구경합니다.

 

식당고 상점도 많고 실내지만 꽤 멋지게 꾸며 놓으셨으니 사진도 찍어요.

 

물의 도시 베네티아의 공간처럼 꾸며진 호텔2층에서 왔다 갔다하면서 둘러보았다가

 

푸드코트에서 간단스레 식사도 했습니다.

 

 

 

 

 

 

술 즐기는 우리들에게 빠지지않는 야식의 메뉴는 맥주입니다.

 

에일이 유명하다는 맥솔리스 에일하우스인데 모두 버거와 맥주를 드시고 계시던데요.

 

배부르니 피쉬앤칩스와 에일을 주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에일...생각보다 별로...

 

고냥 생맥주를 재주문하였습니다. 그래도 쪼아~~~

 

 

 

 

 

 

시간에 맞춰 윈팰리스 호텔로 분수쑈를 보러갑니다.

 

밤이 되면 야경과 조명이 더욱 멋진 호텔에는 다양한 쑈와 공연들이 있으니 확인하시고 가면 좋은데

 

스카이캡 캐이블카를 분수쑈 퍼포먼스 레이크) 시간에 맞춰 탔더니 정말 멋졌어요.

 

요런 구경은 쉽지 않겠죠.

 

 

 

 

 

 

짧고 굵게 4박6일을 지내고 서울로 돌아가자니 아쉽습니다.

 

여행이 주는 아쉬움은 항상 비슷하지만 좀 더 머물고 싶은 마음과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교차하며

 

감사와 행복이 살아 숨쉬죠.

 

동양의 라스베가스라는 마카오는 작지만 관광지다운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크고 웅장한 호텔투어를 마치고 이제 집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