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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9년 11월의 밥상

 

 

 

'콜록콜록' 목감기 도래하는 11월이 찾아왔습니다.

 

기관지 약한 가족들에겐 걱정의 계절로서 일단 마스크 대신 천으로 만든 버프와 넥워머 등을

 

꺼내어 세탁해두었어요.

 

 

  11월밥상 

 

이외에도 중요한 것은 아침식사시 국물요리를 준비해주는 것이죠.

 

엄마들의 1년과 삼시세끼 밥상은 쉴 틈이 없는데 학교급식은 참 감사한 것입니다.

 

 

 

 

 

 

 

클려는 것이려니 하지만 아이들이 고기반찬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손쉽게 불고기, 닭볶음탕 등을 만들기도 하지만 메추리알을 넣고 장조림도 준비했다가

 

냉장고 안 쪽에 넣어두곤 반 이상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아흉...

 

꼭 챙겨줘야하는 아이들의 식탁은 꺼내 먹어야 함도 가르쳐야 하는가 봅니다.

 

 

 

 

 

 

가을무가 참 맛있는 법인데 올해는 왠지 단맛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느낌 상인가? 두 세차례 외관이 멀쩡한 것으로도 구입했는데 단 맛과 시원한 맛이 약간 적어서

 

아쉽지만 무생채와 쇠고기 무국으로 밥상을 마련했습니다.

 

그래도 된장국과 콩나물국 등 국물요리의 시원한 맛에는 역시 무가 들어가 줘야 좋은 법이죠.

 

 

 

 

 

 

아이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해주기도 하고 옆꼬댕이를 잘라뒀다가 버터와 설탕, 계피를 넣어

 

집어먹기 편한 계피스틱으로 활용도 합니다.

 

식빵은 빵가루내어 튀김요리에도 활용하고 부침개에 넣어도 뽀삭뽀삭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오뚜기에서 나온 신제품 xo만두도 먹어보고 의견도 나눠보고

 

모닝롤에 고기패트를 넣고 양배추와 오이, 당근 등을 넣어 샐러드를 만들어 아이들 검도장에도 보냅니다.

 

 

 

 

 

 

우리집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 계란은 이렇게 활용되었습니다.

 

아침식사시 단백질을 보충해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밥 위에 후라이로 올려주고용.

 

계란후라이에 김가루와 간장을 넣고 비벼도 주며 토스트로도 사용됩니다.

 

삶아서 떡볶이와 비빔국수에도 올려주고, 다져서 달걀샌드위치로도 응용되죠.,

 

삶아 껍질을 깐뒤 마약간장 계란으로도 먹습니다.

 

 

 

 

 

큰 추위가 오기전에 김장하시는 가정들도 많으시던데요.

 

친구의 어머님께서 김장하시고 겉절이로 담그신 배추김치를 보내주셨어요.

 

수육을 삶기엔 시간이 안되서 간단하게 삼겹살베이컨을 야채와 함께 후라이팬에 볶고

 

남편이 좋아하는 굴을 소금물에 한 번 흘려 씻어 준비했습니다.

 

아삭하고 매콤한 겉절이와 함께 먹는 저녁식사에서 김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할머니의 손길을 그리워하기도 하네요.

 

맛도 없고 하기도 힘들어서 김치를 사먹고 있는데 하루 날 잡아서 온 가족 김장을 해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만 엄두는 안납니다.  아프지않고 잘먹고 잘쉬고 평온한 겨울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