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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강남> 만남의 광장, 강남역

 

 

 

크리스마스 캐롤이 연상되는 스산한 주말 정오에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부지런한 그녀들은 늦지않게 약속장소로 나왔는데 저는 또 늦고야 맙니다.

 

누군가를 만나러 갈때의 설레임은 만남보다 더 들뜨고 얼굴 발그레하게 하지요.

 

북적대는 대로변을 지나 언덕을 걸어보면 걷는 즐거움과 조금 더 상쾌한 겨울공기가

 

정신을 쾌활하게 해주는 듯 합니다.

 

 

 

 

 

귀여운 상점에는 아직도 인기몰이 중인 슬라임이 가득했어요.

 

어른들도 좋아하는지 대부분이 어른 손님..

 

모두 좋아한다는 펭수도 뜨개인형으로 입구에 앉아있고 토이스토리 아이들이 많군용..

 

토이스토리, 몬스터주식회사 등의 캐릭터 인형들이 가득해서 정리정돈이나 버리라고 종용중인데

 

이런 곳에 오면 또 소중하게 인기몰이 중이니 당분간 쟁여둬야 겠습니다.

 

 

 

 

 

 

전 달에 만날 때 함께 고기먹으려고 굶고 왔다가 간단하게 먹어서 아쉬웠던 친구에게

 

실컷 먹어보라며 보란듯이 고깃집으로 식사하러갑니다.

 

12월은 만남의 달이라고 어제도 달리신 나의 친구는 술을 자제하시는지라

 

저도 고기로 달려보아요.

 

 

 

 

 

친구가 검색해서 왔는데 무한리필 고깃집인데 고기 질은 괜찮네요.

 

  배터지는집 24시 

 

삼겹살이후 돼지갈비를 실컷 먹었는데 셀프바가 저녁 5시에 준비되서 조금씩 더 맛봐요.

 

스프와 빵, 문어야채초무침, 두부김치, 떡볶이, 잡채 등이 준비되었는데

 

가격대비 괜찮은 구성입니다.

 

 

 

 

 

 

음주는 텃고 차 한잔 마시려고 이동하려니 카페마다 사람들도 가득가득합니다.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케이크 카페, 핫도그 카페 등을 돌고 돌아

 

커피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조금 어둡고 음침한 곳을 찾아가요. ㅎㅎ

 

요즘은 맛과 멋이 있는 곳보다는 사진이 잘 나올만한 특색있는 카페들이 호황이로군요.

 

 

 

 

 

 

맥주 한 잔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어두운 장소를 찾아냅습죠.. ㅎㅎㅎ

 

쇼파가 있는 한 쪽 구탱이와 룸같은 곳은 6인 이상이 되어야만 착석가능하기에

 

4인 테이블에 앉아 노닥거렸습니다.

 

벽면으로는 아리따운 그녀가 나오는 로마의 휴일 영화가 나오고

 

친구들과 그동안의 일상과 이야기를 가득 내어 놓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2019년도 마지막 달인데 모두 잘 마무리하고

 

다시 만날 수 있으면 감사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