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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왕십리> ENTER-6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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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체질은 아니지만 잠실에만 한정되어진 외출코스가 싫어서 동우에게 지하철을 타고 새로운 장소에 놀러가자는 꼬임으로 가족이 함께 나갔어요.
곱창 및 가구거리로 기억되던 똥파리 59년 왕십리는 사라지고 세련된 건물이 들어선 왕십리역의 풍경은 유럽에 가보진 않았으나 외국쇼핑거리에 온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합니다.
남편말로는 미국의 쇼핑거리는 거의 외부에 있다고 했지만 엄마가 느끼기엔 여긴 딱~외국입니다. 4번출구로 나오면 된다고 들었으나 비가오는 촉촉한 거리를 지났네요.
5번이나 6번 출구가 건물과 연결되어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엄청 큰 누르스름한 건물을 앞에 두니 동우도 좋아라하네요.
1층으로 들어서서 일단 돌아봅니다.
안내도를 보자니 매우 큰지라 일단 안내데스크를 찾아서 유모차를 대여했어요.
손잡이가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동우를 태우고 가방을 실어도 넉넉한 크기입니다.
테마별로 6존으로 나뉘어있으나 지하와 1,2층 정도만 오픈된 상태라서 전체적인 오픈이 되면 정말 볼것이 많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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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스포츠와 등산의류매장을 돌아본 뒤, 지하로 내려가니 멋드러진 여인의 조각상이 있는 분수광장이 나옵니다. 지층은 여성의류매장과 함께 젊은 층의 캐쥬얼매장인데요.
10%정도의 할인률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자랑하고 있는 듯 하였으나 고냥 돌아만 봐요.
밖으로 조성된 공간이 있는데 동우가 매우 좋아했습니다.
커다란 사자상을 보고, 테디베어가 나열된 유리관과 멍멍이들 용품샵도 둘러봅니다.
날이 좋으면 간단한 도시락이나 커피라도 한 잔 하면 좋을 듯 했어요.
흔들의자와 함께 철재의자와 나무의자가 있어 잠시 앉아 쉬기 좋아요.
대형 물뿌리개로 조성된 화단도 예쁩니다. 조금 피곤해하는 아빠에게 애교를 떠는 아들이네요.
가든 애비뉴라고 되어있는데 저녁에도 멋드러진 가로등에 연인들이 시간보내기에도 좋을 듯 해요. 쌀쌀한지라 다시 안으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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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다보면 의류매장에 사탕을 먹게끔 해놔서 피곤한 쇼퍼들에게 좋으며 호랑이와 사자인형 장식이 되서 아이들의 사진찍기 장소로 안성맞춤인 장소도 있어요. 동우도 이용합니다.
피곤하기도 해서 커피를 마시려 스타벅스에 갔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가 부족해요.
이동전화 제휴카드 중에서 사이즈를 크게 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길래 남편의 아이스 카페라떼를 업시키고 모자간은 아이스카페모카를 마셔요.
옆으로는 여성전용파우더룸이라고 커텐이 쳐있는데 생각보다 유아기저귀교환대가 좁네요.
아이를 데리고 쇼핑하는 여성들을 위해 조금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이었으면 하고 아쉬워해봅니다.
그래도 아직 다 오픈된 상태는 아니니까..윗층 쪽으로 조성되어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세련된 외관과 인테리어도 좋지만 흥미로운 장식은 천장입니다.
꽃을 형상화한 조명의 천장, 동우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물고기떼가 가득한 구름천장 등 알록달록 멋진 천장과 벽과 조명들이 볼거리입니다.
감각적인 사진이 있는 깔끔한 화장실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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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하철이 연결된 2층의 이마트쪽으로 주니어매장이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4개 정도의 작은 매장이 전부라서 안타까웠어요. 아이를 동반하거나 연인인 사람들은 불룩한 쇼핑보따리들이 즐비하네요. 쇼핑은 없었지만 즐거운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던 왕십리 나들이였습니다.

그 밖의 정보입니다.
2008년 9월에 문을 연 국내 유일의 태마파크형 쇼핑몰로 이국적인테리어가 자랑이며 지하 1층과 지상9층의 대구모로 100여개 매장이 들어섰데요. 아직 오픈예정중인 곳이 대다수라서 안타깝지만 스파와 사우나, 수영장을 갖춘 워터파크 포시즌이 있다니 동우와 함께 물놀이 장소로 다시 찾게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