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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 남산의 부장들

 

 

 

살다보면 정의와 현실의 괴리를 느끼는 부분들이 있지만 특히 정치사는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의도했던 그러치 않았건 간에 필요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비방하는 일련의 언행들이

 

싫어서 무관심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먹게되면 알게되는 것들은 시대상의 아찔함을 느끼게 하며

 

심장떨리고 다리 후달리는 감정을 느끼게 하지요.

 

쉬쉬했던 정치사를 다뤘고 연기력 좋은 배우들이 등장하는 영화를 남편과 봅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자꾸 몰입감이 떨어지기도해서 극적 재미가 더 있었으면 했으용.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가 다르다보니 함께 할 영화가 많지않은데 같이 하는 시간은 참 중요하지요.

 

 

 

 

 

 

눈이 내리는 멋진 르와르 영화의 배경과도 같은 풍경 속에서 고기를 궈먹기도 했어요.

 

언제나 넉넉스런 밑반찬과 든든한 육류가 제공되어 푸짐해서 좋은

 

 '원조마포소금구이 석계점'

 

 

2월은 스산하고 차분해지면서도 뭔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하여

 

좌불안석의 마음이 되기도 했는데 좀 더 깊이감있게 생각해보고

 

진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되는 때 입니다.

 

 

 

 

 

 

엄마의 생일이랍시고 남편은 달달한 케이크 대신 밍밍하 맛을 선호하는 입맛을 생각해서

 

당근케이크를 사왔네요.

 

적당한 단맛에 견과류와 생크림도 섞여있고 귀여운 토끼초콜릿도 구성되어있는 케이크라 좋았습니다.

 

아들은 컴터속에서만 존재하지만 바가 마련되어 있는 엄마의 기호를 반영한 2층집을 지어줬고

 

딸은 예쁜 네일아트를 하라며 곱게 칠한 네일팁을 선물해주었어요.

 

 

 

 

 

후식으로 맛 본 샌프란시스코의 초콜릿...

 

밀크와 다크 초콜릿이 적정하게 들어있고 진하고 깊은 맛을 전해주니 올 해 생일은 달달함의 극치네요.

 

가족이 있다는 것은 큰 선물이 아니래도 건강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말 한 마디라도 힘을 받는

 

인생에서 내 편을 만든 일을 뿌듯하게 느끼게 되는 사람들이죠.

 

언젠간 여유로운 마음으로 모두 함께 여행을 떠나 다시 맛보고 싶은 초콜릿이었습니다.

 

올해도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