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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20 봄방학간식3

 

 

봄은 왔는데 개학은 안하고 온라인 개학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엄마는 아침 기상을 빠르게 요구하면서 밥상과 간식상은 더욱 분주해집니다.

남편까지 있으시니 하루 세끼의 중요성은 더욱 빛을 발하며

냉장고를 알뜰살뜰 비워내는 주부의 노력도 더해지고 있지요.

 

  봄방학간식 

아이들은 간편하게 책상 앞에서도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를 좋아하니

식빵과 모닝롤로 먹기 좋게 준비해요.

햄, 치즈, 베이컨, 계란을 비롯해 다양한 쌈채소를 활용해서 초록을 더하고

마요네즈, 머스터드, 케찹, 핫앤스위트 소스 등 집에 있는 냉장고의 소스들을 활용하거나

유자청마요네즈소스, 와사비마요네즈소스, 양파크림소스 등 만들어도 사용합니다.

남편은 향이 더욱 깊은 캡슐커피를 제공하고 아이들은 서울우유~~~~

 

 

 

 

아이럽 치킨이신 아이들이지만 배송료도 붙고 1마리는 작고 2마리는 남으니

냉동식품이나 부위별로 살만 구입해서 에어프라이어와 후라이팬을 동시에 활용해가며 준비해줘요.

최근엔 윙, 봉, 가슴살, 안심 등 최적화된 부분별 제품들이 멋스럽게 나와있어

소스 혹은 샐러드, 음료 등을 곁들이면 외식 부럽지 않습니다.

살이 많은 부위는 해동하거나 후라이팬에 한 번 구워준 뒤 구우면 조리시간이 단축되죠.

소스도 양념치킨소스, 간장소스 등 꽤 잘 나와 있습니다.

 

 

 

역시 그래도 불변의 간식은 떡볶이...

밀떡을 선호하지만 얇은 밀떡이랑 반반 섞인 밀쌀떡 등 제품도 다양해서 이떡 저떡 먹어봅니다.

그래도 양념이 잘 베이며 빠르게 완성되는 것은 역시 밀떡!!

고추장을 기본으로 고춧가루는 매운 것, 보통 것을 섞고 카레가루 혹은 짜장춘장을 섞지요.

보글보글 끓이면서 한 쪽 후라이팬엔 김말이나 군만두를 굽습니다.

어묵국물에 어묵꼬치를 넣으면 금상첨화지마 3구는 분주합니다.

 

 

 

 

과자를 좀 덜 먹일까 싶지만 파삭거리는 식감이 정신건강을 불러오는 과자류와 빵류,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군것질 류를 줄이고 과일을 많이 사보았습니다.

역시 봄은 딸기의 계절이니 열심히 먹고 사과, 오렌지도 달달합니다.

삼촌 덕분에 미리 맛보았으나 단맛 덜한 수박은 물론 얼린 망고도 아이스크림 못지 않은 맛이에요.

잘게잘라서 요거트와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4인분~6인분의 밥을 할 경우가 많은데 밥이 남으면 아뿔사~~

하지만 우리에겐 김밥, 주먹밥, 볶음밥의 화룡정점이 있으니 놀라지 않아요.

단무지와 냉장고의 친구들만 있다면 김밥은 소박하게 나마 완성이 되고,

비닐장갑과 간장, 참기름, 김가루만 있다면 주먹밥도 뚝딱입니다.

넣을 게 없어 단무지와 어묵, 게맛살만 넣었는데도 참기름과 깨가 고소함을 더해주니

라면만 더한다면 누구라도 좋아할 든든하고 맛스러운 한끼 식사 및 간식입니다.

뭘 해먹지 너무 고민말고, 일단 냉장고 문을 열어 시작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