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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오무라이스&돈까스정찬

 

 

찬 밥 남았을 때 냉장고의 여러가지 채소를 다지고 스팸도 잘게 썰어서 볶음밥을 만듭니다.

넓직한 팬에 약불로 잘 섞은 계란물을 손목 스냅으로 돌려 널찍하게 익혀준 뒤 볶음밥을 중간에 넣어주고

꼭꼭 둘러 준뒤 접시를 덮어 그래도 뒤집어 주면 되는 오무라이스 입니다.

 

  오무라이스 

역시 오무라이스의 최고봉은 계란을 어떻게 덮여주느냐이며 소스가 화룡점정이죠.

브라운 소스는 케찹과 돈까스 소스를 섞고 올리고당 첨가해서 끓여준 뒤

접시의 옆이나 계란의 위쪽으로 뿌려주면 됩니다.

 

 

 

 

큰 아이가 학원갔다가 오는 늦은 저녁식사 시간..

배고프신 남편도 함께 먹겠노라며 참고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엔 맛있고도 예쁜 석식을 준비해봐요.

  돈가스 정식 

파삭한 돈가스는 두 번 튀겨야 하는 것이 번거롭지만 빠르고 쉬운 메뉴.

다양한 야채로 샐러드 준비하고 여유로운 소스로 빵도 곁들입니다.

돈가스소스와 돈가스는 먹기 좋게 잘라담고

밥에 간장과 참기름, 후리카게, 김가루 넣고 조물거려 주먹밥을 만듭니다.

 

 

 

주먹밥엔 향긋한 버섯조림을 얹어 맛스러움을 더해보고

모든 요리는 초록색의 그릇에 담아 봄기운을 내어봅니다.

국물을 원하셔서 빨간 김치콩나물국을 추후 곁들였는데

부자간이 주고받는 하루 일상에 대한 대화들도 흐르면서 고즈넉한 석식시간되었네요.

앞으로도 두 분의 좋은 자리 마련해드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