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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종로> 창덕궁,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아름다운 꽃과 감성에 젖어보고자 친구와 창덕궁에 다녀왔어요.

후원관람은 예약하는 것이 좋으므로 친구가 했다니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창덕궁

조선시대의 궁궐로 건축의 미학과 조경이 멋스러운 창덕궁은 언제 가봐도 기품이 넘치는 곳입니다.

봄꽃이 활짝 피어서 더욱 아름다운 창덕궁입니다.

 

 

 

 

조선의 정사를 다뤘던 인정전의 인정문을 지나 숙종이 사랑했다는 멋진 창덕궁을 돌아봅니다.

설레이는 마음을 전해주는 봄꽃이 가득 피어있는 창덕궁은 4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봄에 더욱 잘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홍매화, 벚꽃, 풀독이, 개나리 등 색감부터 멋진 봄꽃들..

'봄처녀 제오시네'~~하는 마음을 사진도 찍고 한들한들 아름다운 봄꽃의 향기로운 속에 빠져듭니다.

 

 

 

 

예약으로 정해진 시간마다 운영되는 창덕궁 후원으로 입장합니다.

몇 차례 왔었는데 이렇게 날씨가 좋을 때 오니 더욱 눈부신 자태를 보여주는 후원은 미국식 이름같던

존덕정과 존덕지 주변까지 걸어보았어요.

초록의 시선과 노란색 산수유과 조화로움이 어떤 것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풍경입니다.

 

 

 

공간의 미학과 멋진 한옥의 자태를 보여주는 연경당입니다.

날렵한 곡선과 멋진 하늘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쭈그려앉아 사진을 찍었는데

포토그래퍼라며 뒷 태를 찍어준 친구의 재미진 사진도 있군요.

농익은 세월을 말해주는 천천히 시간이 흐를것만 같은 공간속에 있자니

마음은 평온해지고 맑아지는 것만 같습니다.

 

 

 

 

화사한 단청을 지닌 창덕궁의 모습은 단아한 미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며 멋진 버선발에 신경을 쓴

춤을 추는 여인의 모습과도 비슷하다는 느낌이에요.

먼 시간과 시대를 초월하여 느껴지는 아련한 시간여행자의 마음으로 돌아본 창덕궁에

애정하는 친구와 다양한 이야기와 웃음을 나누며 돌아볼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언제나 아름다움 가득 가지고 이 자리에서 우리와 함께 하여주길 바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