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맛있는 건강요리

오이> 오이소박이

 

 

배추김치 약간 지겨워 질 이맘 때, 오이소박이 준비해봐요.

아삭함이 살아있는 가시 뾰족하게 돋아있는 싱싱한 오이를 장터에서 구입해서

박박 씻은 뒤, 소금물에 절였다가 부추향이 가득한 양념소를 넣고 며칠 기다렸다 먹으면 되는

오이소박이는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오이소박이 

오이와 부추, 다진마늘, 고춧가루, 액젓만 있으면 왠만한 맛이 나는 마성의 봄김치..

봄 꽃처럼 향기로운 오이김치, 후딱 완성해봐요.

 

 

 

 

씻어서 4등분하고 십자로 칼집을 낸 오이를 뜨뜻한 물에 소금을 풀고 담궈

약간 휘어지는 유연함을 보여줄 때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초록이 전해주는 신선함이 가득한 오이는 이렇게 이뻤던가 싶을 정도로

생생하고 멋져서 사진에 담았어요.

아삭함을 위하야 뜨거운 물에 소금을 풀어 절이기도 하지만

생생함이 가득하니 미지근한 소금물에 15분 정도 절궜다가 양념해주었습니다.

 

 

 

 

쏭쏭 썬 부추에 양념들만 넣어 섞었다가 물기를 제거한 오이를 잘 버무려주면 게임 끝~~~

양파2/3개, 갈색설탕 2스푼, 갈은 배 약간, 액젓 4스푼, 밥 1스푼 넣고 믹서에 잉~~~갈아준 뒤

다진마늘 2스푼, 고운고춧가루 2스푼, 매운고춧가루 3스푼을 넣어 휘휘 대충 양념을 만들어라!!

부추는 씻어서 1센티미터로 썰어주었는데 생생한 그 내음이 참 좋으네요.

생강은 없어서 패쓰하고 새우젓은 잊어버려서 패쓰~~

 

 

 

김치전용 용기에 담아 하루 상온에서 익힌 뒤, 냉장실에 넣어두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하루 정도만 둬도 간간짭잘 맛있는 양념과 어우러져 향긋한 오이소박이의

자태를 뿜어주니 이틀 내내 밥상에 배추김치 대신 오르고 있어요.

오이와 부추가 어우려져 생생한 맛을 전하며 봄부터 여름까지 먹는 별미김치죠.

시원한 맛과 더불어 아삭하게 씹히니 한 동안 사랑받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