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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사계절, 책읽는가족

20주년기념판> 마당을 나온 암탉

 

 

 

 

2000년 5월 출간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마당을 나온 암탉,

 

2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출간되어 글작가와 그림작가의 싸인이 있는 기념판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황선미작가와 김환영님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양장본,

 

 

  마당을 나온 암탉 

 

영화로도 제작되어 눈물쌤 자극했던 애니메이션을 봤던 기억으로 반갑던데

 

진한 감동으로 또 다시 찾아오니 반갑네요.

 

 

 

 

 

 

 

 

항상 이 책은 어떨까? 엄마가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아이들 때문에 알게된 책으로

 

암탉 잎싹의 사랑과 삶을 보면서 엄마의 마음을 공감하게 되었지요.

 

줄거리를 느낄 수 있는 그림엽서가 함께 도착해서 더욱 반갑던데

 

조금 어려운 주제를 작가만의 풀어냄으로 좀 더 친밀하고 쉽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작가의 말과 화가의 말로 서두를 시작하며 예술작품에는 생명이 있고, 좋은 문학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준다는 문장에 동의합니다.

 

병아리의 탄생을 소망하는 난용종 암탉은 아카시아를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느끼고

 

스스로 잎싹이라 이름을 짓습니다.

 

폐계로 버려졌다가 외톨이 청둥오리의 도움으로 살아났지만 여기저기에서도 환영받지 못해요.

 

 

 

 

 

 

 

 

친구가 된 청둥오리와 잎싹의 이야기는 청둥오리의 알을 지키고 생명을 탄생시키며

 

생명과 희생의 아픔도 느끼게 합니다.

 

잎싹의 모성애와 용기, 삶에 대한 끈기와 애착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읽으면서

 

눈물고이게 하고 작가 특유의 감성적 문장은 머릿 속으로 영상을 떠올리게 하네요.

 

진정한 자유와 삶의 대한 성찰 등 힘 있는 주제를 암탉 잎싹과 동물주인공들을 통해

 

인간의 삶을 투영해서 보여주는 지라 읽는 내내 새롭게 공감합니다.

 

 

 

 

 

 

 

좀 더 정리정돈이 되어진 듯한 문체와 그림이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마당을 나온 암탉,

 

20주년 기념판입니다.

 

모두에게 소중한 엄마에 대한 모성애와 생명에 대한 존재가치,

 

따스함을 전해주는 줄거리를 비롯해 역동적으로 느껴지는 그림체까지 참 잘 어울립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읽으며 애니메이션에서의 느낌과

 

책으로서 느껴지는 감동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 본 후기는 사계절출판사 서포터즈로 보내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