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여름이란 계절의 단점을 싫어하는 주부는 벌써 부터 시작되어
두 세달을 힘들게 할 무더위가 두렵습니다.
벌써 생각만으로도 밥하기가 싫어지니 말이죠.
6월의 밥상
가득 해두던 전기밭솥의 밥은 적당량만 해서 먹고 끝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보온을 유지하하는 것도 후끈거리니까요.
양념깻잎과 멸치볶음을 잔뜩 해서 기본찬으로 꺼냅니다.
1찌개나 1국, 3개 이상의 반찬을 준비하는 일은 일과지만 주부의 고민이자 걱정이기도 해요.
오늘은 뭐해먹지? 방송프로그램의 주제가 될 만큼의 인생사의 중요과제.
외식이나 나들이도 힘들어지니 집에서 식사하고 간식까지 마무리해야하니 장보러가자.
어떤 식재료를 사둬야 오랫동안 두고 이것 저것 해먹을 수 있는지 궁리해봐요.
날이 덥지만 국물요리를 좋아하므로 짜파구리, 짬뽕라면과 주먹밥,
김과 계란후라이 간장비빔밥과 호박감자 수제비 등 간단메뉴도 준비해요.
물론 한 그릇 식탁을 준비하는 것도 쉽지는 않아요.
밀가루 반죽하고 부재료 씻어 썰고, 불 앞에서 땀 뚝뚞~~~
냉장고 속재료를 모아모아 간단스레 김밥도 말아보고
유부초밥도 준비하는데 멸치볶음이나 김치참치볶음을 위에 올려
푸드코트에서 구입하는 모듬 유부초밥처럼 만들어 봅니다.
김밥은 온 가족이 잘 먹지만 이런 더위에는 단촛물을 더해 좀 더 새콤하게 만들어
상하지 않게 준비하곤 합니다.
김치볶음밥엔 계란후라이가 정석.
부추한 단을 샀는데 부추부침개 해먹고 여기저기 장식 및 색감을 더해 올리기 좋은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터 장조림밥도 마련했어요.
간장,버터에 뜨끈한 밥을 비비고 장조림과 메추리알, 김가루 올려주면
아이들이 맛있게 먹습니다.
후식으론 탱글스러운 과일맛 젤리~~
쫀쫀스레 준비된 초코렛케이크와 우유, 야채를 다져넣고 참치와 마요네즈를 버무려 만든
샌드위치, 다양한 고로케와 도넛, 핫도그는 저만큼이 만원이니
온가족이 실컷 먹을 수 있었어요.
동네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간식 등을 떠올리며 불 앞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소화 할
궁리를 해봅니다.
무더위에 입맛도 잃으니 한끼에서 두끼 정도만 먹었으면 좋겠는데
오랫동안 삼시세끼의 식사가 습관이 되신 남편은 밥상을 원하네요.
물론 타협하여 먹어도 질리지않는 떡볶이 등으로 타협을 보기도 합니다.
군만두, 찐계란 등을 곁들여 더욱 든든한 간식 및 한끼 해결메뉴로 둔갑시켜요.
돼지고기 목살을 구입하려 갔더니 돼지고기 불고기감이 싸길래 한 덩이 구입해옵니다.
삼겹살은 너무 비싸네요. 불고기 감이지만 약간 두툼하게 썰어진 상태라서 고추장주물럭과
소금주물럭으로 만들어 상추와 부추와 곁들여 쌈을 싸먹습니다.
한 덩이로 두끼가 해결되니 좋았고 고기반찬을 준비하는게
채소 혹은 생선요리를 준비하는 것보다 시간단축이 되는 것 같네요.
잘 구워서 한끼 든든하게 먹는 상차림. 아이들도 잘 먹으니 자주 구상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