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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아리스트

서울여성공예센터> 아리스트, 모임 2회

 

 

무더위가 내리쬐고 있는 토요일에 서울여성공예센터에 갑니다.

매달 말일 토요일에 진행되는 서울여성공예센터 시민서포터즈<아리스트>모임날이거든요.

 

  아리스트 

늦지 않게 당도하여 열체크를 하고 손소독도 하고

네이버 QR코드로 서울시에 정보제공, 화장실도 다녀오며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서울여성공예센터는 여성작가들의 공예와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과 문화를 아름답게 해준다는 의의로

자리를 잡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매달 오픈하는 예술시장 천수답장은 물론 센터 방문도 제한되고 있어요.

1기 아리스트로서 홍보와 참여에 약간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1층 작가들의 쇼케이스를 구경하며 또 다른 멋짐을 눈여겨 봅니다.

 

 

 

 

1층의 오른쪽엔 카페가 있고 왼편으로는 전시공간과 문고가 있어요.

페스티벌이나 천수답장에는 들어와 맛있는 음료도 마시고 체험프로그램을 예약해서

아이들과 둘러보기에도 좋은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왼 편의 안 쪽으로는 <생활창작공간 씨>라는 공방이 자리하지요.

입주 작가들의 프로그램을 확인해서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안내되어 있는데

홈피를 통해서 예약신청 후, 체험하게 됩니다.

https://seoulcraftcenter.kr/

 

 

 

 

여유있게 도착하여 착석하고 명찰을 받으니 아리스트 분들이 속 속 자리를 채우시네요.

한 달간, 6월의 천수답장을 준비했지만 오픈하지 못한 것과 다양한 아리스트 활동까지 제한되어

아쉬워하시는 관계자분들과 아리스트 분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첫 번째 모임에선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아리스트 분들도 계셨는데 미술전공을 하시는 분들과

관심이 있어 지원한 여성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오늘 기대하면서 참석한 이유는 아리스트 생활창작 워크샵이랍니다.

의견수렴 과정에서 다수결로 선택된 도자만들기죠.

아리움의 입주 기업인 '서서히 세라믹 스튜디오'대표님께서 진행해주셨으며

초보자도 하기 쉬운 도자전용 색종이로 만드는 접시입니다.

간락하게 접시 디자인을 하고 유약 바른 상태이 재벌접시 위에

색색의 전사지를 잘라 물로 밀착해주었어요.

 

 

 

 

간단한 디자인이 어울릴 것 같아 며칠 전 잠시 왔던 비를 생각하면서 친구를 주려고 만들었습니다.

밝고 맑은 비오는 첨벙거림을 떠올렸는데 음악까지 틀어주시니 힐링되는 느낌!!

취미생활을 찾고 손작업을 하는 즐거움을 다시 깨닫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접시의 뒷 부분엔 내가 만들었노라~~~~쿵!!!

 

 

 

아리스트 분들의 모든 접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건조를 하고 한 번 더 구어야 하므로 다음 모임에 받기로 하고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아직 서먹한 사이지만 서울여성공예센터라는 곳의 호기심과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여

한 작품씩 남겼으니 큰 발자욱을 찍은 것 같네요.

1층에 자리한 공방은 연구실 같은 분위기도 나고 널찍하며 큰 창이 있어

햇살이 무척 잘 들어오는 평화로움을 선사해줍니다.

금속, 도자, 패브릭, 가죽 등의 공예를 경험하며 즐거움을 느끼시길 기원해요.

 

 

 

 

1층 카페, 크래프트 살롱은 한가롭습니다.

잠시 앉아 커피를 마셔도 좋겠는데 왠지 생맥주가 있을 것 같은 이름이지만 차 종류만 갖추고 있어요.

역시나 예술적인 느낌이 가득한 천장의 모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여성 예술가들을 만나고 그들의 작품들을 구경하고 익숙한 공예제품도 독창적이고 특별해보이는

제품으로 선보이며 창작과 예술의 분위기에 흠뻑 매료되기 좋은 공간이지요.

전문적인 교육과 컨설팅,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작가와 시민들에게 모두 열린 센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