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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 교통사고

 

 

트럭과 부딪히는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현장에서 정신을 잃었고 머리가 찢어져 엠블런스를 타고 응급실로 가게 되었다네요.

놀란 몸은 더디지만 회복하고 있고 꼬맨 머리의 실도 풀며 보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당시 피를 많이 흘렸다는 전화에 가족들도 놀라서 병원으로 왔었는데

CT, MRI 촬영, 파상풍주사, 항생재 등을 맞았으며

회복중이나 사고당시의 기억이 없어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가방을 확인하니 깨지고 파손된 것은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일단 보험사에는 핸드폰과 아이패드만

이야기를 했어요. 빨리 이야기하고 전, 후 사진을 찍어놓아야 하더구만요.

날은 더운데 머리를 못 감으니 주변으로만 열심히 씻고 병원을 다녔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니 온몸이 와르르르~~~~교통사고 이후의 후유증과 통증의 고통에 대해 여기저기에서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걷고 눕고 일어서고 앉고 모든 자세가 힘들었습니다.

아프니 짜증까지 온 가족이 힘들었을거에요 ㅠ,.ㅠ

 

 

 

 

머리의 뒷부분이 찢어져 똑바로 누울수도 없고

볼 수가 없으니 위치가늠도 아니되니 물티슈로 가려운 부분을 닦아내면

피가 엉켜서 수북히 닦이는 물휴지,,

다행히 뼈가 깨지거나 부러진 곳이 없어 통원치료를 했는데 일주일 정도는 끙끙대며 잘 못자니

온 가족이 확인해주느라 모두 고생, 왜 입원이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아이고, 두야~~~~~~~~~~~~~~~~~~

 

 

 

 

응급실에서 꼬맸으니 실을 뺄 때까지는 같은 병원을 다녔습니다.

약간의 출혈도 보여 추후를 잘 지켜보자 하시니 무섭습니다.

실을 뽑기 전까지 약을 먹었지만 머리가 아프면 재검사를 해볼 수있으며, 진통제 복용을 권하십니다.

혹시나 몰라 통원치료 진료서를 가지고 있었는데 보험사에서는 진단서만 필요해요.

약국비 영수증은 모아뒀습니다.

 

 

 

 

응급실에서 나와 정형외과, 한의원으로 통증을 잡으러 다니고 있어요.

대기시간은 물론 왔다리 갔다리 약챙겨먹고 씻는 것까지 무척 신경쓰이는 일입니다.

건강이 최우선이며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머리의 통증은 꼬리뼈와 허리 통증, 손목저림, 목과 손가락의 뻐근함,

멍하거나 찌릿한 두통, 목과 어깨의 경직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15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똑바로 누워 잘 수없고 앉고 서고 걷기에 통증이 따릅니다.

 

 

 

 

여기저기에 적어서 내야하는 나의 개인정보와 기본정보들이 많고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친 몸의 회복은 물론 가족생활, 사회생활 등 모든 것이 흔들리네요.

아프니 남편도 시간을 내어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집안일을 하고 식사준비까지 아주 주부일상을 제대로 수행하며 아내의 타박과 짜증받이까지

수고를 하고 있어요.

 

'이렇게 만들고 연락한 번이 없나?' 가해자가 괘씸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서로 불쾌하지 않게

보험사에서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상팀도 병원보험관련, 대물관련 처리부서가 지역에 따라 상세하게 나뉘어 있고

슬슬 연락이 오던데 요구하는 자료와 정보도 잘 전달해야겠어요.

 

 

잘 받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