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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중랑> 최민석마구로

 

 

날이 더워도 생각나는 깔끔한 참치회.

간만에 잠시 해가 쨍하게 뜬 장마기간의 점심식사를 하러

태능입구역과 먹골역 사이에 위치한 최민석 마구로에 갑니다.

비슷한 도로변에 위치하는데 2호점 1층은 술집느낌, 1호점 2층은 식사공간 느낌의 장소군요!

 

최민석 마구로

점심식사는 11시 반부터인데 조금 빨리 와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겠다하니

친절하고 빠르게 대응해주셨어요.

 

 

 

 

코스와 런치메뉴의 차이가 적은 듯한 설명에 런치로 주문하고 빠질 수 없는 진로이즈백으로다가

연한 소주를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안간다며 쳐다보는 남편의 시선을 피해 한 잔 쭈욱~~

죽과 미소된장국, 샐러드 등이 나오는데 깔끔한 인테리어와 고객대응력에 일단 만족하니

맛은 더욱 좋을거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해동에 신경 많이 쓰신 듯한 참치회 등장합니다.

와우...빨간 맛 멋진 자태를 자랑하는 참치회는 부위부위 모두 괜찮았어요.

와사비에 간장, 소금 기름장에 찍어먹었는데 행복하였네라~~

이 곳은 회 맛을 충분히 느끼라는 의미인지 김을 주지 않으시는데 생생한 무순과 함께

본연의 질감을 느끼며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곁들여 나오는 참치젓갈은 호불호가 갈릴 듯하지만 조금 맛봐보고용..

 

 

 

 

점심시간이 임박한 12시 즈음이 되자 룸과 테이블로 손님들이 안착하십니다.

그래도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듯 빠르게 주문과 제공이 이뤄지며

회를 손질하는 전문가적인 빠른 손놀림을 확인하며 맛있게 먹습니다.

초밥, 옥수수구이, 데리야끼볶음면, 생선구이, 튀김까지 저렴한 점심가격으로 느껴보는

풀코스의 진미! 정성과 노력이 느껴지며 좋아요!!

 

 

 

 

낮부터 소주를 마시며 남편의 눈치 봄을 인지하셨는지 미역누룽지탕을 내어주시는 서비스에

감사하였어요. 맑고 시원하며 새우랑 대추가 들어가 건강보양식의 맛까지 느껴지니 한 잔 더!

알밥까지 마무리되니 런치메뉴의 가성비는 물론 든든함까지 채워지니

몸과 마음이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입니다.

 

밖으로 나오니 느므느므 더워서 대용량 아이스커피를 마셔봅니다.

오늘은 아내가 풀코스로 쐈으니 애정받는 남편도 기운이 쎙쎙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최민석마구로 : 서울 중랑구 동일로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