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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성수> 어니언 &봇봇봇

 

 

성수역의 카페를 가려고 딸과 나왔습니다.

어디든 각도가 살고 사진이나 그림이 되는 전경이 가득한 성수동은 옛 스러움과

세련된 젊음의 기운이 혼재되어 독특한 느낌을 들게 하는 곳이죠.

 

  성수동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시선을 달리 가질 수 있고 보물찾기처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동네입니다.

흔한 편의점의 테이블도 멋스럽고 독특하게 꾸며진 이곳은 핫스팟이 분명하군요.

'저쪽으로 가라고' 멋진 화살표 모양이 돌을 발견하고 즐겁게 생각하며 이동해봅니다.

 

 

 

 

아직도 남아있어 주말에도 돌아가는 성수동의 공장들은 슬핏거리며 눈동자를 돌려보는 재미를 느끼게 하며

빨간벽돌의 주는 따땃한 묘미가 살아있습니다.

 

  어니언 

70년이 되었다는 단층 건물은 예전엔 신일금속이라는 회사가 있던 자리였는듯 한데

어니언이라는 간판이 붙은 베이커리 맛집 카페로 등극했으니

초코맛 좋아하는 딸과 빵구경갑니다.

 

 

 

유명한 곳인지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빵구경을 하는 재미가 바로 있네요.

오른쪽에서 계산과 음료주문을 하는 곳이며 중앙에 빵매대가 있고

왼쪽으로 나가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공간이 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기방기 하면서도 옛날 건축물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심플한 재구성을 추가하여

현대적인 느낌도 더해진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빵은 딸기를 얹은 것과 맘모스빵 등 건축물과 흡사스레 시간을 관통하고 있네요.

 

 

 

 

오래된 철문도 재미있고 화장실 가는 곳과 실내와 외부의 공간구성이 즐겁고

시원한 냉방이 아이스커피를 땡기게 하는 카페였어요.

4인이 앉을 수 있는 땡잡은 것 같은 공간은 벌써 재빠른 손님들에 의해 채워져

중앙과 더 안 쪽에 널찍한 공용공간같은 부분만 남아있습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맛있게 입을 채워주며 삶의 여유를 누리는 카페, 멋져부려요~

 

 

 

 

어니언의 바로 옆에 자리하는 카페는 봇봇봇입니다.

디저트와 음료, 칵테일을 제공한다니 또 아니 들릴 수 없지요.

외국 느낌 물씬나서 영어사용을 해야할 것만 같은 카페의 느낌입니다.

 

  봇봇봇 

1층 외부공간과 실내에서 계단으로 이어지는 2층 공간도 멋스럽지만

비가왔고 날파리도 있으니 시원한 실내로 자리를 잡았어요.

 

 

 

 

컨셉 확실한 봇봇봇은 진짜로다가 로봇이 음료를 만들어준답니다.

드립으로다가 제조되는 커피들은 신기하던데 칵테일 봇도 신기방기해요.

음료뿐만 아니라 케이크를 선택해도 초코렛으로 모양을 만들어준다니

알았다면 케이크 주문했을텐데 말이죠.

딸아이는 진한 초코티라떼, 엄마는 향긋한 라임모히또,

폴드포크 치아바타까지 주문합니다.

모히또 알콜이었는데 쪼매 약했지만 내동네가 아니니 추가해달라고는 x

 

 

 

 

 

병맥주랑 캔맥주도 있고, 베이커리류도 왼쪽에 약간 있는데 거의 팔렸지요.

중앙에는 봇굿즈들을 팔고있었는데 가격이 착하진 않지만

푸른색의 에코백, 와펜 등 볼거리가 있어서 둘러보았습니다.

안쪽 벽면은 인물화면과 만화캐릭터 화면으로 변경되고, 화장실도 안쪽으로 있어요.

 

 

 

 

찌잉하며 울리는 진동벨을 반납하고 금색쟁반을 조심조심 딸이 들고 왔어요.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놓칠 수 없는 우리는 맛있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먹었습니다.

칼로 자르면 치즈가 삐져나오므로 하나씩 들고 와그작거리며 먹었는데

속재료가 푸짐하진 않았지만 매콤한 맛도 가미되어 느끼하지 않았고

맛있고 든든하게 음료와 즐겼어요.

 

 

 

 

디지털  가든로봇은 촬영을 해주는데 움직이는 우리를 따라와서 촬영을 해주니 신기했어요.

빨강조명과 파란벽면, 은색의자 및 다양한 좌석을 마련해서

자유로우면서도 멋스러운 인테리어에

로봇이라는 특별함을 더하고 거울과 조명, 영상 등을 활용해서

독특한 느낌을 준답니다.

멋스러운 아트북들도 멋지고 예뻤어요.

 

 

 

멋진 야외공간을 둘러보기 위해 올라갔는데 훅~들어오는 더위와 더불어 날파리가 있어

돌아보기만 하고 내려왔어요.

시원한 맥주한 잔 하고 싶어지는 루프탑 공간!!

여름에는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니 시원할 때 올라가보기로....

예쁘고 멋지고 맛있는 공간에 관심을 갖는 딸과 핫스팟 성수카페들을 둘러볼 수 있다니

신나고 즐거워지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