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간식에 이어 여름방학 간식도 꽤 오랜 기간이 될 것 같은 느낌이 가득하네요.
김밥을 잔뜩 싸서 남은 것은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달걀물에 묻혀 김밥전을 해서 먹곤 하는데
운동뚱이라는 개그우먼 김민경씨가 냉동소시지핫도그와 함께 김밥&핫도그로 반반피자를 만들어
드시길래 오호라~~~ 따라해봐요.
여름방학 간식
깻잎떡볶이는 이미 완성해뒀고 군만두나 김말이 등을 곁들여먹곤 했는데
김밥과 핫도그의 조화라니 떡볶이와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계란 4알 풀어서 약불에 올리고 김밥과 냉동핫도그를 썰어 올려주고
피자치즈 뿌려서 살짝 녹여주면 완성되네요.
우리집 최애간식 떡볶이는 밀떡입니다.
풍부하게 우려낸 멸치다시마 육수가 있다면 맛있는 떡볶이에 대한 기대감 상승!!
밀떡의 다양화로 내가 원하는 모양과 맛을 지닌 제품을 살 수 있는데 최근엔 길다란 밀떡도 등장..
먹어봤는데 간이 잘 안베이고 옷에 튀기도 하니 그냥 먹던 밀떡이 좋은 것 같아요.
김가루와 참기름 넣고 밥볶아 먹으며 피자치즈 올려주면 한끼 마무리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은 가끔 주문해주지만 냉동제품도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 좋으네요.
하지만 우리집 에어프라이어는 소형이니깐 안심이나 텐더 등은 기름 두르고 후라이팬에서 조리해요.
마요네즈와 삶은 계란, 다진 오이피클, 다진양파, 옥수수, 설탕, 레몬즙, 소금을 넣고 만드는
타르타르소스는 튀김요리 전반에 잘 어울립니다.
치킨 배달시에 넉넉하게 준 매운 소스도 곁들여 먹었습니다.
여름에 좋은 간식은 역시 과일입니다.
잘 먹는다고 예쁘다고 커다랗게 잘 익은 빨간수박을 이모가 일주일에 한 번씩은 가져다주신 것 같고
보드라운 황도, 편하게 접하고 사게 되는 방울토마토, 포도, 참외, 키위 등 골고루 먹였어요.
새콤달콤한 과일은 여름의 장점을 충분히 느끼게 하는 풍요로운 간식이지만
장마때문에 가격도 오르고 품질좋은 과일을 접하기 어려웠습니다.
역시 간편한 것은 비비고만두, 냉동에다 잔뜩 쟁여두고 있는데 야식으로 찐만두 아이들이 잘 찾습니다.
엄마가 만만하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은 토스트와 샌드위치인 것 같아요.
볼 일 보러 나가면 쉽게 후딱 들어오기 힘든 외출의 시간.
아이들이 엄마의 마음을 느끼며 맛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옛날 맛 선호하는 남편은 후라이팬에 버터넣고 식빵까지 궈서 계란후라이올리고 양배추 썬 것과
치즈, 햄등을 올려 케찹과 설탕 뿌려 옛날토스트 완성해주고요.
감자샐러드 넉넉하게 해서 오이와 곁들여 감자샐러드 샌드위치도 담백하게 준비하는데 오늘은 3단합니다.
아이들은 닭가슴살, 불고기 등과 치즈와 햄을 넉넉하게 넣고 마요네즈, 머스터드 등의 소스를
다양하게 넣어서 샌드위치로 만들어주곤 합니다.
참치샌드위치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므로 기름기를 쏙 빼고
비싼 양상추 대신 상추나 토마토 등을 추가해 신선함을 더했어요.
양파가 잘 어울리니 썰어서 찬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매운 맛이 덜합니다.
양상추를 하나 사서 파프리카, 토마토 드의 다양한 야채를 추가해서 샐러드를 준비해요.
시판되는 샐러드 소스는 다양하고도 맛보장이 되니 급할 때는 하나씩 구입해서 사용해도 좋죠.
흑임자소스를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먹기 좋고 상큼하게 오리엔탈 드레싱을 구입해서
식탁에 두고 먹기 전에 뿌려먹으라고 합니다.
또 무슨 무슨 간식이 있고 맛있을까 생각해보며 구성해보도록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