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된다 안된다'하면 '된다 된다'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습성~~~
하지만 성숙한 서울시민으로서 나라에서 권하는 지침을 어겨서는 아니되기에 꾹 참고 있는
여행의 욕구를 서적으로 풀어본답니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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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아도 제주감성이 가득 느껴지는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 북입니다.
지도라는 방향성을 필두로 제작된 여행도서는 참신했는데
국내여행의 실용서로 제격이네요.
2020년 8월 인쇄와 발행일이 찍힌 따끈한 신간은 타블라라사의 이정기님의 책을 쓴 이야기를 필두로
가이드북 사용법과 목차로 이어집니다.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처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부산,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지역별로 나뉘어 설명되네요.
지역별 전체지도와 상세지도, 추천여행지, 꽃여행지, 액티비티여행지, 박물관과 미술관,
먹을만한 것과 핫플레이스로 구분되어 설명되니 내가 원하는 부분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표지에서도 느껴지는 감성이지만 제주도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고 있을까 궁금해서
두근거리며 마지막 지역인 제주도 부분을 보고 있어요.
언제나 여행지로 꿈꾸게 되며 설레게 되는 제주감성인데
지도만 보아도 내가 어디를 갔었고, 어디가 좋았었고, 가보고 싶은 곳을
빠르게 눈동자로 먼저 찾고 있습니다.
구좌와 성산, 애월과 한림, 대정과 안덕, 한라산과 서귀포로 구분되어
현 위치에서 어떤 순서,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여 돌아봐야하는지 가늠케 합니다.
송악산, 산방산, 수많은 오름들과 해변, 제주만의 감성이 가득하니
간단한 정보만으로도 당장 떠나고 싶어지네요.
가을 제주를 꿈꾸는데 딱새우도 먹고 억새와 단풍들 만날 수 있을까요?
멋진 카페들과 전복돌솥밥과 회, 오메기떡과 감귤막걸리까지 실컷 먹고 싶습니당~~
오홀~~~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여행을 하면서 아이들이 있으니 박물관이나 미술관 한 곳은 꼭 들리곤 하는데
조선시대 전기에 대해 시험을 앞두고 있는 아들이 볼만한 부분도 있습니다.
시간을 지나 사건과 인물을 확인하여 현재의 자리에 있기까지 시간여행자의 마음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세밀한 감성,,
지도라는 주제가 주는 특별함과 독특함이 묻어나는 대목이네요.
이 책 한권이라면 국내 여행 어디든, 완벽하고 세밀하게 돌아보았노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의 맨 뒤에 여행 계획하기에서 내가 가고 싶거나 계획하고 있는 여행지에 대한 일정과 설렘을
색칠하고 표기하며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여행자로 준비하고 싶어집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가족으로 아이들과 함께 국내지도에서 우리가 가본 여행지와 가보고 싶은곳을
스티커로 붙여보고 추억하며 공감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요.
꼼꼼살벌하게 진행될 즐거운 여행에 대한 기대를 가슴에 품고
현실에 충실해야할 때,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으로 꿈꿔봅니다.
* 본 후기는 타블라라사에서 보내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