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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생활의 발견

친구들선물> 황도,감자,단호박

 

 

 

 

친구가 맛있는 복숭아를 택배로 2상자나 보내주었어요.

 

코로나만 아니면 2시간의 거리가 있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마주하며 웃을 친구인데

 

안만난지 느므느므~~ 오래되었구만요.

 

 

황도

 

노란 황도는 아이들을 포함하여 가족들이 엄청 좋아하는데 어떻게 알궁..

 

물러지면 안된다고 서둘러 먹으라는 톡을 받고 진짜 받아서 열심히 먹고 있어요.

 

 

 

 

 

 

 

 

홍성 송장농원의 제품이라는데 비가 많았고, 태풍도 심해서 이번 과실은 모두 별로라는말이 무색할 만큼

 

달고 쫀득하고 좋은제품이었습니다.

 

꼼꼼이 내 친구가 또 얼마나 살펴보고 잘 보내달라고 부탁의 말을 했을지 알기에

 

더욱 감사하고 맘이 따뜻해지는 과일선물이었어요.

 

복숭아는 아기 엉덩이처럼 귀여운데 형태가 동글고 어여쁘며

 

밑부분이 무르거나 상처나지않은 것이 좋은 제품이랍니다.

 

 

 

 

 

 

 

친구의 마음을 받아 먹는 황도는 황금색을 내려주며

 

완전 말랑 하지않아도 온전히 단맛을 내어주었어요.

 

온 가족은 엄마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며 건강간식과 후식으로 잘먹고

 

좀 더 안정적이 되어질 겨울의 만남을 갖자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것을 나눠주고 전달하려는 내 친구의 마음처럼 달달하고 맛있는 황도선물이었어요.

 

 

 

 

 

 

 

 

농장을 작게나마 가지신 친구의 부모님 덕분에 가끔 얻어먹는 채소들.

 

이번엔 단호박과 감자를 주더군요.

 

밥할 때 함께 쪄서 먹으면 그 달달한 맛과 담백함으로 마음이 즐거워지니

 

냉큼 쪄서 냐무냐무 냠냠 먹습니다.

 

 

 

 

 

 

싹이 좀 났다며 빨리 먹으랬는데 싹만 제거하니 아직 푸르스름한 솔라닌은 보이지 않아서

 

밥상의 반찬으로 이용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볶음, 감자볶음밥이에요.

 

질리지 않는 식재료인 감자는 언제 먹어도 담백하며 투박하고 슴슴해서 좋습니다.

 

 

나의 친구들의 애정과 정성과 나눔으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네요.

 

몸도 마음도 든든해지는 먹거리선물은 항상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