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너무 맑았던 날, 스시를 좋아하는 남편과 아들과 엄마 셋이 새로 오픈 한 오성초밥을 찾았어요.
광명에서 유명하다는 곳인데 돌곶이역에도 생겼네요. 같은 곳인지는 모르겠고 상호명만 같은 건가요?
담에 여쭤봐야지..
점심시간 살짝 넘어서 갔는데도 웨이팅을 해야하니 새로 생긴 뒤, 입소문이 났나봅니다.
오성초밥
매장은 작은 편이지만 2인과 4인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갖췄고,
스시와 이자캬야라니 낮에는 가족과 식사하고 밤에는 친구들과 와야겠어요.
가족은 3단 리플렛 앞 쪽으로 보이는 오늘의 초밥으로 3인을 주문했고
단품, 사시미, 탕 종류와 식사류 등도 훑어보았어요.
주류도 완전 다양하니 완전 좋드라고용.
대기하면서 인테리어를 보니 귀여운 초밥캐릭터 액자, 쥔장의 초상화스러운 액자,
한지로 된 조명 등 아기자기합니다.
밤죽과 샐러드가 나왔고 뒤에 제공되는거 아닌가 싶은 우동이 먼저 나왔어요.
이거 초밥 먹으려다가 배불러 맛을 모르겠다 싶어 쪼꼼 씩만 맛보니
나무판에 다양한 초밥이 도착하였습니다.
광어를 비롯해, 연어, 새우, 유부, 참치 및 캘리포니아롤까지 제공되는 만찬.
와우..맘에 드는 비쥬얼, 기꼬만 간장과 생와사비 준비 땅!!
회는 두툼하니 실속이 있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 숙성회라서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최상급의 아끼바리 쌀로 밥을 지어 초밥을 내기전에 비벼서 밥 알이 깨질 수 있으니 숟가락으로
먹으라고 테이블마다 알려주시는 센스..
하지만 너무 깨지니 뭔가 새로운 방안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역시 초밥은 아랫쪽으로 젓가락을 잡아 간장에 찍어먹는 즐거운 젓가락질이 최고니까요.
포장도 되던데 자전거에 싣고 달리면 온전치 못할 ...
서비스로 주신 가라아케까지...든든스레 먹고 재방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담엔 사시미 혹은 탕을 주문해서 소주 혹은 사케랑 먹어보고 싶네요.
* 오성초밥: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