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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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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세대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10월의 마지막 날은 이용의 노래가 더 떠오르는데

아이들은 할로윈을 떠올리지요.

코로나로 인해 이태원, 연남동은 위험 천만의 도시가 되었으니

조용히 집에서 가족만이 즐기는 할로윈 음식을 준비합니다.

 

 

 

 

학교에 가서도 할로윈 파티를 해서 이래저래 의상들과 소품들이 많았는데

초등을 마무리하는 단계의 고학년인 아이들인지라 싹 다 정리했어요.

모자와 인형, 바구니 등 버리고 나니 이럴 땐 상꾸미기가 안되어 심심하지만

미니멀리즘을 꿈꾸며 시간이 나는대로 정리하고 있답니다.

아이들로 인해서 함께 즐기고 꾸미고 준비했던 시간들.. 신나게 놀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빠네 스파게티와 떠먹는 피자, 참치샌드위치,

닭가슴살구이양상치샐러드를 준비해봅니다.

양파를 넉넉히 넣고 버터에 볶다가 토마토스파게티 소스와 케찹을 넉넉하게 넣고 익히면

새콤달콤한 소스가 완성됩니다.

빠네의 속을 파낸 빵과 식빵을 작게 잘라 팬에 깔고 스파게티 소스를 뿌린 뒤,

피자치즈, 블랙올리브, 햄, 옥수수 등을 흩뿌려 오븐에 궈서 떠먹는 피자를 완성합니다.

 

 

 

 

푸짐하게 먹기 위해 참치, 머스터드, 피클과 양파다진것, 레몬즙, 마요네즈 등이 들어간

참치스프레드를 만들고 식빵에 두둑하게 올린 뒤 양상치를 올려 샌드위치도 만들어요.

먹기 좋게 테두리를 잘라 떠먹는 피자에 활용하였습니다.

참치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넉넉하게 만들어서 하루종일 먹었습니다. ㅋㅋ

 

 

 

 

빨갛고 건강한 할로윈 식탁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렌지색 호박설기와 귤, 미에로화이바까지 오렌지색으로 맞췄는데

먹기 바빠서 완벽 샷은 패쓰,,,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넉넉했던 이번 2002년도 두 달이 남았네요.

왁자지껄 뻑쩍지근하지는 못하지만 보다 가족적이고 건강을 생각하게 되었으니

장단점이 있는 한 해입니다.

잘먹고 잘살며 빨간색 음식을 먹으며 좋은 기운을 받으려는 의미를 생각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