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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서울,중구> 남대문시장

 

 

오랫만에 찾은 남대문시장입니다.

딸과 쇼핑 및 구경하러 동대문은 자주 갔었던 것 같은데 남대문은 꽤 오랫만이네요.

외국관광객들이나 북적거리는 시장의 바지런함을 느끼고 싶으면

찾게 된다는 남대문 시장구경 출발~~~

 

  남대문시장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구나~~싶었던 생각도 잠시 커다란 중앙도로에 들어서면

외국인 방문객들과 사람들이 웅성웅성, 경기가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조금 걸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목이 마르고, 배고프진 않은데 뭔가 먹고 싶은 느낌..ㅋㅋ

딸의 이야기에 먹거리를 사보았어요.

명동길거리에서도 사라진 야식리어카들을 이곳에서 만나니 반갑습니다.

떡볶이, 어묵, 회오리감자, 만두, 착즙쥬스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즐비한 가운데 선택한 것은 붕어빵..

비빔밥이나 칼국수, 갈치조림을 먹어야 할 것만 같은데 밥시간은 지났으니

팥과 슈크림으로 구매해서 야금야금 먹었어요.

 

 

 

 

넓고도 깊은 남대문 시장은 도로에도 많은 상점들과 노상들이 있지만

건물 안 쪽으로도 주방용품과 밀리터리룩, 아동복 매장 등을 넓고 충분하게 갖추고 있지요.

하지만 더욱 복잡할 듯한 내부는 들어가지 않고 시장구경만 살짝 하기로 합니다.

아이들이 컸으니 부르뎅, 크레용 등의 상가는 뒤로 하고

후드티와 편안한 트레이닝복에만 눈길이 쏠리는 구만요.

 

 

 

 

진정한 멋쟁이들의 멋스러움이 녹아든 뻑적지근한 반짝이 의상들은 정말 하이패션..

딸아이도 한 참 입었었던 발레복 매장도 만나고

의상이건 가방이건 최근 유행은 반짝이 인걸로 느끼게 됩니다.

트로트의 열풍이 전달 된 것인지, 우울한 시대엔 화려한 것들이 유행된다는 패션경향인지

뭐가 되었건 다채로운 볼거리와 구입의 가능성이 농후한 기분은 좋네요.

 

 

 

 

한 단계 앞서가는 패션경향은 벌써 겨울입니다.

귀마개, 털신, 털장갑과 악세사리 등은 호빵도 연상시키며 빵빵하게 자리합니다.

추워지면 빠질 수 없는 모직모자들과 멋스러운 벙거지 모자 등을 둘러보는데

예쁜 것들은 비싸요..ㅋㅋ

실용적이고 따사로우며 반팔이라서 일하기도 좋은 할머니 조끼들은

명품을 능가하는 파격적 색상과 디자인으로 구입욕구를 일게 합니다.

 

 

 

 

귀엽고 활용도 가득한 헤어악세사리 매장도 찾았습니다.

시즌을 말해주듯 털 달린 머리 똑딱이핀과 할로윈 시즌에 맞는 장신구들도 많았어요.

귀여운 여아들이 앙증맞게 헤어장신구를 가득 바구니에 담습니다.

야광이거나 화려한 것들이 단연 인기로군요.

뜨개질한 제품이나 동물모양의 머리핀도 제법 인기가 있어 앞 자리를 차지합니다.

 

 

 

 

진정한 멋쟁이들의 필수품, 와펜과 단추까지 구경했어요.

옷 보다 튀는 것 같아서 와펜은 잘 확인하지 않는 편인데 세심한 것도 눈에 잘 보인다는

딸은 귀여운 와펜들이나 멋스러운 와펜들을 잘 확인합니다.

친구가 좋아하는 귀여운 키티도 보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주인공들도 있으니

사소한 것들에도 재미가 농후하군요.

 

얼른 경기가 되살아나서 사람들이 살만한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