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20 가을날의 간식

 

 

깊어지는 가을 속에 자꾸 뭔가를 먹고싶어 헤매이는 하이에나처럼

간식이나 밥상 타박의 기운이 스믈스믈 올라오네요.

뭔가를 사와서 만들어 먹는 다는 것은 꽤 오랜 시간의 숙련된 기술과

발상과 노력이 필요한 것.

오늘도 머리를 돌려 과일을 사고, 젤로 무난하고 숙달스러운 샌드위치를 만들어 구성합니다.

계란 한판은 맘을 여유스레 하고 밥피자는 쫌 탔지만 새롭게 느껴집니다.

 

 

 

 

 

또 누군가의 밭에서 와서 나뉘어 졌을 고구마는 길고 삐쩍 고른 날씬한 자태인지라

앞 뒤를 썰어내고 길게 잘라 얇게 튀김옷을 입혀 튀겨봅니다.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더니, 금새 없어지는 고구마들..

참치도 대형으로 구입하여 참치김밥, 참치샌드위치, 참치김치찌개, 참치양파볶음으로

구성하여 알차게 먹었습니다.

 

 

 

마요네즈, 옥수수콘, 다진양파, 다져 소금에 절인 오이, 기름뺀  참치, 레몬즙, 설탕과 소금 약간을

넣어 참치스프레드를 만듭니다.

과자 위에 올려 카나페식으로 먹어도 좋고, 간단한 꼬마김밥,

토스터기에 구운 식빵이나 모닝롤에 올려먹으면 좋아요.

버터 넉넉히 넣고 후라이팬에 구운 식빵에 젤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가을~겨울로 가는 길목이 좋은 이유는 여유자적 집안에서 귤을 까먹는 재미죠.

아이들은 왠만해선 귤을 안좋아할 리 없으므로 한 박스 넉넉하게 사와서 까먹으며

주말의 게으른 자의 여유도 즐겨보곤 합니다.

분주함과 할 일이 넘쳐나는 일상에서 아무것도 할 필요없고, 재촉하지 않는 시간에

퍼짐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꼭 필요한 시간 같습니다.

주식만 먹다가 간식이 꼭 생각나거나 필요한 것처럼요~~~~

 

 

 

 

우리집 최애 간식템, 떡볶이입니다.

요즘은 밀떡도 굉장히 다양하게 출시되므로 떡고르는 재미도 있어요.

떡집에서 밀떡을 사기도 하고 조랭이떡, 누들떡 등 함량과 성분 등을 확인하고 구매하기도 하는데

소량은 인근 재래시장이나 중형마트 등을 이용합니다.

카레와 짜장을 넣은 맛도 좋지만 역시 고추장과 매칼한 청양고추 넣은 떡볶이가

스트레스를 풀고 땀나게 하는데는 제격이죠.

역시 어묵도 부산어묵이나 삼진어묵이 탱글하고 식감이 좋아 꼭 사서 넣어요.

 

 

 

 

 

굴의 계절이 도래했으나 여전히 산지로 출동하거나 여행가기엔 조금 껄쩍지근하야..

봉지굴을 샀는데 라면에 넣어 다 먹었어요.

굴짬뽕의 진한 맛을 내어주는 굴은 진짜 스테미너식이 분묭합니다.

아이들은 향을 좋아하지않으니 선호하는 부부만 신나게

백짬뽕, 홍짬뽕으로 준비하여 먹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니 그들이 챙겨주는 간식을 먹기도 해요,

귀여운 국화빵을 비롯해 찐옥수수, 콘옥수수는 딸이 만들어서 진짜 맛있던데 빵에 찍어먹으면

더 풍부한 맛이 났지요.

돈까스, 커피, 아이스커피로 카페라떼를 준비해주는 센스까지 점차로 좀 더 편해짐을 느낍니다.

밥도 좋고 빵도 좋지만 과자랑 빵도 놓칠 수 없으니 간식을 준비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