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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석관> 1954무한등심 석관점

 

 

1954등심이라고 최근 핫한 고깃집이 있는데 잠실점이 소문나서 대기시간이 길답니다.

블랙앵거스라는 흑우전문점인데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니 남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라는데

석관점에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과 함께 맛보러 방문합니다.

 

  1954무한등심 

 

숯불등심구이를 무한리필로 즐긴다니 무한리필의 질을 의심하는 부부에겐

어느 정도 수준의 고기를 제공하는지가 궁금했어요.

 

 

 

 

도로변 보쌈가게의 2층에 위치하는 1954무한등심 석관점입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중앙에 샐러드바와 고기 냉장실을 기본으로 하여

테이블이 구성되어 있고, 입장해서 인원을 말하면 좌석 안내를 해주십니다.

코로나 시즌인 만큼 사용안내와 더불어 샐러드와 고기픽업 시에

마스크 착용 및 일회용 장갑 착용을 꼭 권하셨어요.

 

 

 

 

각자 접시에 먹을 만큼의 샐러드 바의 음식을 담습니다.

고기와 곁들일 김치, 샐러드류에서 무쌈, 깻잎장아찌, 묵은지를 담고

양념장은 쌈장, 소금기름장을 담았는데 소금이 고급스러운 히말라야 핑크솔트..

 

샐러드 종류도 괜찮은데 북어계란국, 만두찜은 물론

반찬류로 계란찜, 소시지볶음, 오리고기, 탕수육, 파프리카 두부조림,

튀김류는 모듬야채튀김, 감자튀김, 만두, 김말이 등이 있어요.

 

 

 

 

오잉...남편이 골라오신 고기의 질 좀 보세요.

오홀~~무한리필에 대한 갖가지 오해들이 많았던 제게 숯불에서 구워지는 맛스러운 향연!!

소고기 무한등심 셀프코너엔 줄지은 검정색 후라이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간장양념된 고기도 있지만 등심을 우선적으로 먹었드랬습니다.

쌈채소와 소시지도 다양하지만 고기구워 남매들 먹이느라 분주했어요.

 

달궈진 석쇠에 치익~~~하고 익어가는 고기의 소리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소리와도 같아서

남편은 열심히 구웠고 아이들에게 열심히 대접했답니다.

바로 질좋은 고기를 친구에게 배부르게 대접받고 왔었는데

고기를 먹어보고 가격대비, 놀랐어요.

 

 

 

4인이 가서 정말 기본적인 것만 먹고 와서 오픈하신지 얼마 안된 것 같아 죄송했는데

담엔 술도 먹고, 냉면도 먹고, 된장차돌찌개까지 먹겠어요.

소금양념으로 등심만 진짜 든든하게 먹었던지라

간장양념은 배부르다며 시도도 하지 않습니다.

남기지 않은 우리를 위한 선물이 있거덩요..ㅎㅎ

 

 

 

 

음식이며 고기를 남기지 않으면 이렇게 인원 당 불고기를 챙겨주신답니다.

런치메뉴를 갖추고 1인 9900원에도 운영되며 성인 19800원, 초등14900원, 취학 8900원으로

성인인원에 한해 양념불고기 1팩을 증정하니 3팩 받아왔어요.

 

고기도 맛있는데 때마다 달라지는 반찬류와 요리들이 고객의 입맛을 생각하는 음식점 같았어요.

음식남기면 벌금 보다는 안남기면 불고기 증정...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