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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사계절, 책읽는가족

사계절아동문고> 고조를 찾아서

 

 

사계절출판사의 서포터즈, 책읽는 가족으로 활동하는 마지막 달입니다.

특별하고 독특한 사계절출판사의 서적들을 아이들과 읽으면서 폭넓은 장르의 다양성과

공감하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어요.

그 마무리는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고조를 찾아서>입니다.

 

  고조를 찾아서 

함께 보내주신 귀여운 2021년 달력과 구성품들이 감사했어요.

 

 

 

 

1950년대부터 과학소설을 발표해오신 한낙원 선생님을 기리며 시작된

한낙원과학소설상의 제6회 수상작 작품집입니다.

수상작과 우수 응모작으로 이지은 외 4인의 작품, 5개의 단편이 옴니버스식 구성되어 있어요.

한 손으로도 잡히는 이 작은 구성에 시간을 넘은 커다란 공간이 자리한다는 특별함.

책 읽는 보람과 즐거움입니다.

 

 

 

 

이지은 작가는 수상작과 우수 응모작이 선정되어 더욱 멋졌습니다.

수상작 <고조를 찾아서>는 기발한 주제와 줄거리로 영화를 보듯 읽게 되었어요.

2022년의 아이들은 역사공부를  시간여행으로 설정해 갔다올 수 있는데

친일파였던 고조할아버지께 쪽지를 보내려던 윤서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기있는 조상이 되어 후손들이 윤서를 보러 온다는 기발함이 독특했어요.

 

 

 

이지은 작가의 우수 응모작, 아아마입니다.

기여린이 주인공이며 아아마는 예뻐지고 싶은 그녀를 위한 '아름다운 아이돌 마스크"

아아마 연구소의 마스크랍니다.

예뻐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며 현실을 비꼬는 주제는

미래에서도 그러리라하는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네요.

 

 

 

 

에셰르 행성의 남반구에서 연구용으로 잡혀온 w-30으로 불리는

귤을 좋아하는 동물, 붉은날개사슴은 외계 생명체랍니다.

윤재네 농장에 찾아와 꾸꾸로 불리우며 새끼까지 낳게 되는데

이러한 동물들의 쉼터를 운영하게 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이외에도 우주의 우편배달부 지모도는 토성에서 살고있는 학생들이 청소우주선을 타고 다른 행성에

청소봉사를 하러갔다가 우편배달부 지모도의 이야기를 접하는 내용입니다.

먼 미래의 이야기지만 멋진 상상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험은 어려워는 미래에서도 역시 부담이 되어질 수밖에 없는 시험이라는 주제를 또 다른 시선으로

접하게 되는 불편한 이야기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작지만 큰, 하나지만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 과학소설작품집,

특별하고 새로우며 초등고학년과 중학생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입니다.

 

 

  * 본 후기는 사계절출판사 서포터즈로 보내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