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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와인에서 진로이즈백까지~

 

 

연말연시에 몰려있는 친구들의 생일도 랜선축하와 기프트콘만 날려주고

보고싶은 얼굴들도 비대면이 되는 2020년을 보냈습니다.

우울함속에서 이렇게 보낼 수는 없는 법,,

가족이 좋아하는 달콤한 화이트와인을 구입하고 후딱 안주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냉동식품을 사서 조촐한 상차림을 했어요.

 

 

 

 

온 가족을 식탁으로 불러 모을 수 있는 힘은 역시 먹거리~~

신기방기한 냉동 붕어빵은 전자렌지에 돌리면 되는 쉽고 편한 조리에

왕사이즈가 두 개 정도 들어있고, 아기사이즈로 여러개 있어 부담없네요.

청소년기는 역시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는 듯한 치킨,,

튀겨서 소스에 묻혀 완성한 간장치킨입니다.

과일과 견과류만 간단히 했는데도 즐거운 안주상이 되네요.

 

 

 

 

양배추 코울슬로 샐러드 스타일로 양배추와 당근채썬 것을 간장치킨과 곁들였는데

아이들의 흡입력이 좋아서 다시 만듭니다.

이번엔 간장치킨 위로 피자치즈를 얹고 오도독 씹히는 맛을 느끼라고

옥수수도 넣어서 한 번 더 익혔어요.

느끼함 묻어나는 안주와 와인은 찰떡궁합입니다.

 

 

 

 

 

술 마시면 떠오르는 친구들 몇을 떠올리니 함께 자리하지않아도 왠지 즐거워집니다.

와인과 곁들이던 안주가 떨어지자 사라진 가족들 사이로 덩그러니 남겨졌지만

외롭고 슬프진 않아요.ㅋㅋ

친구들에게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하며 함께 할 순 없지만 분위기 공유하며

서로의 안주상에 웃어보며 그리움을 주고 받습니다.

기분조아져쓰~하여 진로이즈백까지 잘 마시고 푹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