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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경기,양주> 버터우드

 

 

봄날처럼 하늘이 맑고 미세먼지도 없던 연휴의 토요일, 드라이브하자며

친구가 모시러 와주니 신이 납니다.

전에 미리 검색해둔 양주시로 카페투어를 떠나요.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나들이에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그녀의 취향을 보여주는 카카오프렌즈와 가방색이 같다니 띠요룡~~~

 

 

 

 

남양주 쪽은 막힐 것 같아 양주 쪽으로 선택했는데 자연친화적인 느낌과 더불어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넓은 정원을 가진 베이커리 카페에 한 시간 안 걸려 도착했어요.

버터우드라는 맛있는 냄새가 날 듯한 상호에 나무로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한 카페입니다.

주차하고 바로 인증샷 날리는 별관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입장해요.

 

 

 

 

본관에서 열체크를 하고 입장하면 1층은 별관으로 이어지는 문과

더불어 고소한 버터향이 감도는 베이커리와 주문매장입니다.

깔끔한 매장에서 각자 하나씩 빵을 고르기로 하고 둘러보았는데

으흠.....빵이 주는 든든하고 맛스러운 행복한 기분이 벌써 스믈스믈 올라오네요.

 

 

 

 

투명한 창으로 베이커리 내부의 모습이 보여졌고 깔끔하게 위생복을 입으신 모습이 정갈합니다.

맛과 향과 시각적으로 믿음이 가는 조리모습과 색감 호화스러운 빵들이 신바람을 일으켜요.

뭘 먹어야하는가..우린 하나씩만 골라야 하는가 심히 고민스럽습니다.

 

 

 

 

빵가격은 동네 베이커리 빵집과 비슷한 정도이며 식빵, 쿠키, 조각케이크 등 폭넓은 베이커리류로

구성되어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답니다.

일찍 방문해서 다양하게 나온 베이커리 류를 심도있게 여유스레 돌아보며 골라보고

귀여운 쿠키류도 선물받습니다. 

 

 

 

 

음료를 기다리며 2층을 둘러보러 올라갑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신 가족분들과 연인이 보이네요.

점심시간 이후에는 사람들이 많을 테니 조금 서둘러서 방문하니 여유있고 좋습니다.

실내도 좋겠지만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엔 테라스에서의 시간도 어울리겠어요.

 

 

 

 

우리는 별관으로 갑니다. 대화도 나누고 우리끼리만 있는 시간을 잠시 가질 수 있는 장소네요.

저녁에와도 멋스러운 다양한 장신구와 인테리어가 과하지않고 잘 어울리는 따스함을 줍니다.

특히 따뜻한 볕이 잘 들어올 만한 많은 창문들이 있어요.

 

 

 

 

인절미빵과 치즈브레드, 명란바게트를 구입하고 더 사고자 했는데 사이즈도 크고 보드라우며

넉넉해서 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쌉쌉하고 그윽한 커피까지 곁들이니 든든하네요.

그동안 묵혀왔던 일상의 이야기들과 에피소드들이 뭉게뭉게 흰구름처럼 피어납니다.

 

 

 

 

5천평이라는 정원을 돌아보며 광합성 하듯이 돌아보고 사진도 찍습니다.

어제 본 듯, 항상 웃음이 가득한 우리들은 또 신나게 사진을 찍고 웃고 떠들고 즐겁습니다.

오랜 친구라는 사람들과 여유롭게 느끼는 삶의 행복, 참 그리웠던 시간인데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