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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몸따로 마음따로

 

 

요즘은 왜 자꾸 일요일 밤에 술을 마시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슬슬 아이들 등원하고 일도 많아지는 월욜이 코 앞인데 부담스럽게 시리..

토욜에 먹으면 될 것을... 꼭 하필 일요일에..

하지만 먹고 마시고 사랑합니다.

 

 

 

 

남편이 새로운 오징어구이법을 알았다면서 물에 데쳤다 궈주었는데 반건조 오징어 맛이나믄서

그냥 전에 궜던 직화방법이 낫다고 하니 담부턴 그렇게 해주겠다네요.

술은 반찬이나 안주는 좋아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합석하여 즐겁게 놀아줍니다.

아이들은 코코아음료수를 가지고 왔고 휘핑크린 얹어주는 무한에너지 걱정 샷..

 

 

 

 

오징어가 하트요..

찬바람 불때 딱새우먹으러 갈 줄 알았던 제주가 아쉬우니 제주위트에일로 마셔보아요.

프랑스 파리는 커녕 뱅기타기도 힘드니깐 1664마셔주구요.

몸따로 마음따로 ...하지만 집중력과 정신력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겠어.

술이고 기상시간이고....ㅎㅎㅎ

 

 

 

 

친구도 못만나고 진로이즈백을 홀로 홀짝거리는 요즈음...

엄마가 좋아할거라며  딸이 사온 진로이즈백 생생감자칩 두꺼비감자칩~~

맛은 포카칲이랑 비슷해서 실망이라지만 엄마를 생각해서 편의점을 누빈 딸에게 감사를 전하며

진로이즈백 술상 준비타임!!! 알 유 레디~~~

 

 

 

 

보령사는 친구생각나는 쏘맥잔을 꺼내서 만들어보아요.

함께 할순 없지만 이심전심, 나는 너를 생각한다! 고로 마음은 전달될 것이다.

내가 먹고 내가 달리고 내가 따르고 채우고 마시고..

몸생각하라며 언니가 가져온 콩나물국이 시원하고 배랑 사과도 상큼하니 내일은 잘 기상하자구.

 

 

 

 

한 병이 두 병되믄서 언니도 마셔주면서 긴 긴 밤. 잠시 외롭지 않았군요.

여유있게 토요일 마셔주는 일상이 다시 시작되길 소망하며 이래저래 곁에서 챙겨주는 친언니,

일명 행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즐거운 홈술에 안주챙겨주는 남편과 안주사다주는 딸과 아침에 즙챙겨주는 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