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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경기,남양주>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작년 11월 즈음인가 오픈한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갑니다.

코로나로 한참 참았다가 들렸는데 오픈시간이 10시 반인데 11시면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김포점과 비슷한 외관 및 조경이 있는 중앙라운지에는 멋진 빨간 조각품이 자리하며

아직 쌀쌀하지만 군데군데 테이블이 있어 앉아서 쉴 공간도 있어요.

 

 

 

 

외부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지하와 외부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4층의 커다란 A동이 주류이며

작은 B동은 가구와 가전샵입니다.

구리와 남양주의 초입에 위치해서 입점의 자리가 아리까리한 가운데

인근에는 아직도 아파트와 상가 등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되기 전에 후딱 먹고 돌아보기로 합니다.

게이트4번, 1층 왼쪽으로 푸드스퀘어가 있는데 일반 백화점 스타일의 푸드코트로 아침겸 점심이니

한솔냉면에서 소고기국밥과 해물순두부를 주문했어요.

혼자 온다니 함께 와준 남편이 고맙기도 하고 의심도 되는 가운데 얼른 먹고 돌아보렵니다. 

중식 만추, 남산돈까스, 계림, 온기정, 이태원더버거 등이 있고

프리미엄 마켓과 공차, 폴바셋, 백미당, 스시와 피자 등 작지만 알차네요.

 

 

 

 

오픈 초기에는 세일도 많고 컸다는데 아디다스와 나이키 매장에만 손님이 바글 바글..

게스와 토미힐피거 등의 할인매장을 지나 아디다스 매장에는 랩퍼 원슈타인 떠오르며 탐이 나는

알록달록 컨셉의 세트가 눈에 들어와요.

나이키에는 여성운동복이 괜찮았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뽐낼려는지 한글제품도 있습니다.

범 내려온다더니, 한국적 이미지가 우세한가봐요.

 

 

 

 

넓진 않더라도 층마다 휴게공간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분들도 많고

과하지않은 정돈된 이미지가 있는 현대아울렛만의 특징이 엿보여요.

실내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마음이 급해지는데 현대아울렛은 유리창을 이용해서 밖과 안의 조화로움,

쇼핑하면서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인 듯 합니다.

 

 

 

 

3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고객을 배려한 공간이 있습니다.

도서관, 어린이 놀이공간, 특히 하이메 아욘 가든은 쇼핑하면서 둘러보기 좋아요.

저는 이 곳이 궁금해서 오고 싶었는데 다산신도시라는 특성에 맞게 고객층을 잘 파악하시고

공간구성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카플레이에는 화려한 색상의 벽화와 바닥, 4개의 놀이시설이 멋져요.

 

 

 

 

모카가든이라고 하이메 아욘의 작품으로 초록색의 공간이 자리합니다.

대림미술관에서 진행되었던 하이메 아욘 전시를 딸과 다녀와서 좋아하길래 함께 오고 싶었는데

늦잠주무시니 엄마만 돌아보고 사진으로 보여주려고요.

입구에 줄을 서면 열체크하고 손소독 후, 천천히 앞선 관람객의 동선을 확인한 뒤 입장합니다.

 

 

 

 

동화책에 나오는 공간같은 느낌인데 박공지붕으로 유리창에서 환한 햇빛이 쏟아져 내려와 밝으며

가운데 분수를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형태의 귀여운 돌과 금색재질의 캐릭터들이 맞아줘요.

카페랑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느낌으로 구성되어 인기있습니다.

 

 

 

 

진짜인지 아닌지 모를 초록나무에 걸려진 노란색의 열매가 인공미가 철철 넘치지만

과하지않은 진심의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잠시 시간을 비우고 돌아보며 인증샷도 찍고 아이들에게도 쉴 시간을 주면 좋겠네요.

 

 

 

 

4층은 메가박스와 북카페 등이 있습니다.

찬바람이 휭휭하여 작게 조성된 야외가든은 나가보지 않아요.

아이들을 위한 그리고 젊은 부부와 젊은 신세대를 위한 도심형 아울렛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용품과 청소년 의류가 많은 편이고 명품 브랜드는 적습니다.

 

 

 

 

3층에 솜사탕이랑 사탕 파는 공간에서는 우리 딸이 생각이 나네요.

왔으면 필히 구입했을 것인데... 남매인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많이 다녔던 아울렛이 떠오르며

시간에 쫒기듯 몰고 다니며 후다닥닥 구입했던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아울렛하면 레고 때문에 꼬셔서 갔던 큰아이 생각에 캐릭터 상점에서 큰아이가 좋아하는 윈드브레이커 하나 샀어요.

 

 

 

 

반가운 최정화 작가의 작품도 샹들리에처럼 유리공간에서 내려다보이네요.

하이메아욘의 작품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마주하게 되니

공간의 구성과 재미있는 볼거리로 탁월합니다.

 

 

 

 

물이 뿜어져 나오는 야외 분수대는 여름이면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신하곤 하는데요.

남양주의 신도시라는 특성과 잘 어울리도록 아이들을 위한 맞춤 쇼핑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귀여운 아이들을 마주하는 즐거움도 있고, 남편과 오랫만에 쇼핑나온 새로움도 있고

미세먼지 많은 하늘이 좀 아쉬웠지만 좋은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