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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이태원> FOTO에서 블루슈즈 합체!

 

 

봄이 좋다고 알리 듯 화창한 하늘이 반겨주는 오전, 친구들을 만나러 이태원으로 갑니다.

한 친구가 차량으로 데릴러와줘서 수다떨며 도착, 이태원 공영주차장에 파킹하고

언덕배기를 올라 주소를 따라 만남의 장소로 이동했어요.

먼저 도착해서 저 만치서 배웅나오는 또 한 친구,,,반갑구나, 반가워요.

 

 

 

 

오전 시간대라서 모두 각자 먹을 것을 준비해오기로 했는데 먹을 곳이 천지빼까리,,,ㅜ,.ㅜ

그래도 모든 것은 철저한 준비와 계획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었으니

배부르고 맛있고 신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지요.

 

 

 

 

친구의 남동생이 운영 중인 와인바 겸 스튜디오<FOTO>입니다.

오후 5시부터 운영한다는데 누나들을 위해 이른 오픈을 해주셨으니 감솨솨솨~~~~

지층이지만 맑은 하늘과 이태원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창이 있어 시원하게 탁 트였고 널찍합니다.

친누님 배려해서 잔나비 음악 깔아주는 센스~~~

 

 

 

 

몇 년을 거슬러 올라가야하는 만남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어제 본 사이처럼 신난 우리들은

남동생의 테이블 세팅과 음식나눔으로 더욱 영글어 갑니다.

1인1떡볶이 포장부터 대전에서 사온 성심당 빵,

김밥과 샌드위치, 디저트과일과 배달피자까지 넉넉해요.

우리가 만나면 입이 왜 아프냐 할 정도로 떠들고 웃으니 마냥 행복함이 묻어납니다.

 

 

 

 

사장님의 와인 오프닝을 관람하며 따라주고 받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말하고 공감하게 되네요.

어리기만 했던 남동생들이 모두 성장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멋스럽게 자리해주니 또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사진을 전공하신 사장님은 사진에 대한 깊이감 및 포부도 알려주셨고, 나이가 들지만

마음은 맨날 청춘 같은 친구들의 단체사진도 찍어줬어요.

가족 혹은 아이들 사진만 찍다가 느닷없는 사진촬영이 낯설긴 하지만 모두 하하깔깔..

뭣이 그리 웃긴지 실컷 웃으니 후련스런 마음입니다.

 

 

 

 

멋스러운 이태원 와인바에서 프라이빗하게 온전한 우리들만 지내는 시간이 감사했어요.

깔끔 말끔한 이 곳에서 많은 꿈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사장님을 응원하며

커피배달해서 먹고 맥주도 먹고 배 채우며 마무리합니다.

 

 

 

 

아이고 배야~~~~ 우리 또 만납시다!!

밤이 더 운치있고 멋스러우며 쉐프의 음식이 맛있다는데

우리 다음엔 밤에 만나보아요.

환하게 햇살받고 웃을 수 있었던 낮의 시간도 나는 좋았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