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반친구의 생일, 애니멀데이


위버 쁘띠반의 친구 관우의 생일입니다.
엄마는 작은 민소매티셔츠를 준비했고, 함꼐 축하엽서를 만들었어요.
뭐라고 쓸까? 해서 말해주는 것을 적고 바탕에 색연필로 색칠을 해주었지요.
" 축하한다고 3번 말해줄꺼고, 케잌도 2개 먹을 꺼야!"하더니 축하노래를 많이 불러주었나봐요.
관우도 멋지게 차려입고 와서 다양한 친구들의 선물과 축하를 받은 것 같네요.

 


아이들과 함께 차리는 생일 상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맛이야 있겠냐마는 함께 동참해서 생일 상을 차리는 것도 의의가 있는 것 같거든요. 항상 음식을 차리는 것은 엄마이고, 치우는 것도 엄마의 할 일로 인식될 수 있는 먹고, 만드는 시간을 아이들에게 많이 해보게 하는 위버교육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친구의 상차림에는 김밥과 다양한 과일이 많이 올려져있는데, 아이들은 준비는 다 해주셨겠지만 과일꼬치를 함께 만들어 보았군요.
집에서 가끔 해봐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먹기도 많이 먹었겠지요. ㅋㅋㅋ


쁘띠반은 6명 정도로 시작해서 정원 열 명을 꼭 채워 많은 친구들이 생겼는데, 아이들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설명도 잘해주고, 이러이러해서 좋다~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준답니다. 그런 설명을 듣고 홈페이지에 가서 사진확인을 하면 머리에 쏙쏙 들어올 만큼 아이들의 특징을 잘 잡아내어서 설명하였더라구요.
아이들은 작고 세세한 부분도 잘 잡아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점 점 더워지고 있지만 아이들이 꽃밭에 나가서 사진을 찍은 것을 보니 햇살을 접할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이 원에 있다는게 좋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열감기 등 다양하게 아파서 출석하지 못했다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좀 야위어 보이긴 하지만 다시 건강해져서 원에 온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반갑네요.
계절이 변하려고 하면 아이들이 자주 아프다고 하는데, 더 더워질수록 손발세척과 이닦기를 잘 할 수 있게 유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야겠습니다. 불끈~~


동물에 관한 수업을 했던 주였는지 동물 이야기도 많이하고 집에서 책도 많이 찾아보네요.
한글을 깨치지 못했지만 스스로 원하는 책을 책장에서 빼와서 아빠와 엄마가 읽어줬던 내용을 기억해내는 것인지 혼자 읽는 시늉을 많이 합니다.
옆에서 가끔 들어보면 내용도 맞더군요. 아이들의 기억력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입학한 3월에서 5월까지 사용되었던  학습교재가 설명지와 함께 집으로 왔습니다.
아이는 초반엔 흔적이 적더니 5월이 될 수록 다양한 필적을 남기네요. ㅋㅋㅋ

이번 주에는  팝콘나무와 말린 옥수수를 이용해서 만든 흔들면 소리나는 것과 종이로 만든 집을 가지고 왔어요. 롯데월드에서 봤던 아기돼지삼형제의 집도 찰흙으로 만들어 왔던데 다 뭉개져서 사진으론 남기지 못했지만 재미있게 수업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리선생님과 미술선생님 등 다양한 과목의 선생님들께서도 아이의 수업태도와 느낌을 개인용 책자에 적어주시고 있는데 원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해서 재미있어 하는 것을 보면서 감사와 함께 잘 대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요.
가끔 집에서도 영어로 노래를 부르거나 1~10까지도 명확히 세며, 부록으로 받은 학습지에서도 크고 작고, 많고 적고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지해서 찾아내는 것을 보면서 원에서 교육적인 부분을 꽤 많이 얻어오는 구나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빠와 엄마도 그러한 인지능력을 확인해주고, 원에서 할 수 없는 가정에서의 교육적인 부분도 많이 생각해보려고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