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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 청량리> 롯데시네마, 블랙위도우

 

 

부자 간과 함께 롯데시네마에 <블랙위도우>보러갑니다.

월요일부터는 4단계 방역이 실시되니 조금 걱정되기도 하였는데 롯데시네마가 있는 

롯데백화점 입구에서 주차 후 건물진입, 영화관, 상영관까지 쉴새 없는 온도체크와 qr체크가 진행되네요.

 

대형마트가 쉬는 날이어서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cgv보다 관객들도 적었구요.

 

 

 

 

도착하자마자 15분 후에 상영되는 관람관을 선택했고,,널찌기 떨어져 앉습니다.

일단 블랙위도우는 재미있었고 아무 생각없이 액션에만 매료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화보다 자는 편인 저에게 눈감음을 선사하지 않았으므로 박진감이 넘쳤다 할 수 있겠고

캔맥주 없이 보는 영화인데도 불편하거나 심심스럽지 않았으니 ...굿!!

 

친근한 느낌의 미녀, 스칼렛 요한슨의 액션연기가 볼만한 데 연기하기 힘들겠다 싶었고

마블의 줄거리를 몰라도 볼 만한 영화라 좋았어요.

 

 

 

 

영화관람 후, 백화점 지층의 만추에 가서 짜장면과 멘보샤를 먹습니다.

중국요리집에서는 거진 짬뽕을 먹는 편인 부부인데 여기서는 꼭 청량고추 얹어진 명장짜장면을 주문해요.

손님도 별로 없고 재빨리 나와서 맛나게 먹습니다.

꿔바로우 탕수육이나 크림새우나 칠리새우 등을 추가하려니 부자간, 멘보샤 먹는데요.

 

 

 

 

면발은 굵고 쫄깃하여 강원도 국수처럼 콧등치기 가능하게 느껴집니다.

길게 뽑은 면발이라 아이들은 가위로 잘라서 먹어야 할 정도,

달달하며 윤기있고 양파랑 고기가 넉넉하고 먹고 난 뒤 입안이 텁텁하지 않아서 좋아요.

데친 새우 세마리가 올려지는데 먹으면서 찾아먹는 즐거움도 줍니다.

부부는 여기 짜장면이 젤로 맘에 들어요.

 

 

 

 

그들의 픽, 멘보샤..

가격대비 하나에 4천원 정도인데 떨어뜨리지 말라고 그러면 줏어먹을꺼냐고 남편에게 질문했어요.ㅋㅋ

수제 멘보샤임을 증명하는 영상을 보며 큼직한 멘보샤 하나 집어 연유에 콕..

기름지며 묵직한 그 맛은 좋긴 한데 하나만 먹어야 맛있고 두 개는 좀 힘든 녹진한 맛과 향,

 

 

 

 

함께 하지 못한 딸을 생각하며 만석닭강정을 한 박스 삽니다.

그 옆에 삼촌떡갈비도 샀지요.

자칫 우울해지기 쉬운 요즘, 조심해야할 걱정이 많아지는 이맘 때,

잠시 조심조심하면서 작은 행복을 찾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