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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가족상> 고기에 진심인 편

 

 

여름방학이 빠르게 시작된 남매들에게 먹는 즐거움이라도 선사하려 합니다.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인 아들은 다~~~좋다하고

호불호가 명확한 딸은 비싼 스테이크를 먹었으면 하네요.

 

외식도 좋겠지만 코로나가 심상치 않으며

고기의 질과 양을 생각하면 아웃백과 빕스 중에서 고민하다가 장봐서 굽기로 했어요.

남편과 홈플에 갔다가 맘에 안들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까지 들리는 수고로움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먹는 탄수화물은 배제하고 샐러드와 고기 구이만 준비했습니다.

고기하면 왠지 뭔가를 곁들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구운 양파와 생부추도 곁들였어요.

후라이팬에 버터와 소금, 후추로만 바로 간해서 살치살을 굽습니다.

가벼운 오일소스만 곁들인 샐러드는 반조리 제품으로 블랙올리브만 더 올렸어요.

소스는 바베큐소스, 소금, 겨자소스로 3가지 곁들입니다.

 

 

 

 

살치살은 쫄깃하고 부드러워서 바로 구워도 충분히 질감이 좋았습니다.

수비드하고 마리네이드하고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식감으로 제공하려고 하기도 했는데

역시 바로 굽는 신선함으로 제공하는 것도 맛좋아요.

부부의 협업을 자랑삼아 빅웨이브 맥주도 곁들여 짠~~

갈비도 잘 굽지만 스테이크도 잘 굽는 남편, 구이스킬 업그레이드!!

 

 

 

 

4인분의 살치살을 다 굽고 더 먹겠다고 해서 부채살 3덩이도 또 굽습니다.

와우...청소년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정말 많이 먹네요.

자주 가는 고깃집에서는 이렇게 많이 먹지 못하던데 맛있는 외식도 좋겠지만

집에서 여유롭고 넉넉하게 먹는 스테이크도 자주 준비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싹 다 맛있게 먹고 테이블 정리하고 설겆이와 청소까지 온 가족이 마무리하니

더욱 뜻깊은 고기에 진심인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