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좋아하는 젊음의 거리, 신촌으로 나들이갑니다.
아직은 햇살이 뜨거운 거리는 젊은이들의 열기가 더해져 후끈..
예쁜 외관의 기능이 궁금해지는 상점들을 거닐자니
진짜로 낮술하고 싶은 음식점도 만납니다.
특징과 개성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는 상점들이 가득해요.
거리와 골목으로 돌아보면서 내 취향, 혹은 나의 시선을 끄는 곳들을 자유스레 둘러봅니다.
하루 여행과 비슷한 감성을 느낄 수 있지요.
걷다보니 젊음의 거리로 유명했던 신촌거리가 나옵니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외출이다보니 쇼핑객들이 적었고,
모녀도 원하는 상점에서 원하는 물품과 의류를 구경하고 확인하며 구매합니다.
딸은 오락실에서 귀여운 제품을 겟~~~
허리가 한줌되야 입을 수 있을 듯한 옷가게를 지나
자유로운 버스킹을 느낄 수 있는 거리도 한산하며 홍콩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도 보입니다.
지금 필요한것은 맛있는 음식보다 시원한 음료수나 생수..
돌아본다..편의점이라도 들어가잣!!
딸이 좋아하는 캐릭터샵에도 들어가 한 참 제품을 들여다보며 대화도 합니다.
친구가 생각나는 제품들도 보고, 귀여움이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생각해보는 쇼핑이네요.
언제나 질리지않을 토이스토리 친구들도 안녕~
뭐라도 하나 사고 나와야 직성이 풀리는 그녀!
신촌에 오면 자주 들리는 상상마당입니다.
최신 트렌드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문구류와 소품들이 가득한 곳이죠.
생활용품도 갖추고 있어 온가족이 쇼핑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초록이 엿보이는 유리창이라니,, 더위만 아니라면 얼마나 아름다운 장면인가요.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색감이 몽실거리는 침구류와 단순명료하게 이미지를 던지는 그림들이
오늘 하루를 또 알차게 채웠다는 느낌을 주네요.
저런 색감과 디자인이 살짝 전해주는 위로와 감동, 따사로움, 갖고 싶어지는 욕심 등
다양한 욕심과 감각을 올리다가 내려봅니다.
예쁜 색감과 디자인. 단순명료하게 전해지지만 어여쁜 느낌은 참 좋아요.
일상에서 느끼는 디자인의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왕이면 맛있는것, 이왕이면 예쁜것, 내취향을 생각해보고 다홍치마의 의미를 떠올리며
나의 내면의 안부를 묻고 챙겨봅니다.
딸 때문에 나왔다지만 엄마는 생각지못한 또 다른 감성과
채워짐을 느끼게 되는 나들이입니다.